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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곤충소굴 2024.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벌집에 사는 작은벌에 손등에 한방 쏘이고 ~ 다음날에 정자쪽으로 가는길 새벽에 잔듸를 깎아놓고 저녘에 해가질때 빗자루로 잔듸깎아놓아서 시들은것 대나무 빗자루로 쓸고 있는데 등뒤에서 윙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시골에서 어두어질때 흔히 소나 짐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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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문학/윤금초 2024.07.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은 곳이다. 신라 진흥왕 5년(서기 544년) 아도화상阿度和尙에 의해 창건된 이 절은 나의 정신적 요람, 혹은 문학적 성장 배경으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텁텁한 뚝배기 술을 좋아하는 이 고장 사람들은 거의 그러하지만, 우리 식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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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시모음 2024.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래 사는 일이라고 시계는 즐겁게 한판 웃었다 그럴 테지 그럴 테지 그대는 속물 중의 속물이니 그쯤이 정답일 테지…… 시계는 쉬지 않고 저만치 가 있었다 *2017년 제29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작 시계 권수진(1977~ ) 오차 없이 정확하게 찔러도 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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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광릉숲길’ / 계절마다 아름다움과 색다름을 보여주는 길 2024.07.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정된 곳이다. 광릉이 있는 숲은 왕실림(王室林)으로서 엄격하게 관리되었으며 국권침탈 후인 1911년 임야에 편입되면서 오늘날의 광릉숲이 되었다. 광릉이 조성된 후 550여년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되어 전 세계적으로 온대 북부지역에서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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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집 『달아공원에 달아는 없고』_이달균 2024.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낮은 곳을 향한다 모였다 흩어지는 개미들의 두런거림 이빨이 자라는 만큼 귀도 함께 자란다 모니터에 찾아온 악어새를 데불고 낮고 느린 음악에 생각을 데우며 고요한 늪의 시간을 묵상으로 이끈다 드디어 장이 선다 먼지가 밀려온다 지축을 흔드는 누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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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5월14일(화요일)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8경&은평역사한옥박물관&셋이서 문학관&삼각산 금암미술관] 탐방기 2024.05.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스님들이 사는 비구니 도량이다 보니 사찰이 아주 정갈하게 관리되어 있다. 진관사에 들어서는 순간 매우 깔끔하고 쾌적한 넓은 자연 정원에 들어왔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주지인 계호 스님의 내공과 사찰음식 주방인 향적당 등이 유기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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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미류나무 2024.0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들판에 사는 풀이며 메뚜기며 장수하늘소도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 말을 옮겼다 반짝이는 창유리에게, 창유리에 뺨을 부비는 햇빛에게 햇빛 속의 따뜻한 손에게도 말을 옮겼다 집도 절도 차도, 젓가락도 숫가락도, 구름도 비도 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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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9일 새벽독서 2024.0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는 사는 동안 맺어왔던 것 이상으로 많은 곤충들과 관계를 맺게 됩니다. 죽은 조직이 대부분이던 오래된 나무가 죽으면 살아 있는 생물들로 채워집니다. 나무좀이나 바구미는 작지만 강력한 나무의 점령자들입니다. 햇빛을 싫어하는 바구미들은 짧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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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후기) 숲을 사랑하는 우리.. 2023.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추는 곳에서 잠시 간식 타임을 즐겼어요~ 자기가 가지고 온 간식을 나눠주는 친구들 간식을 받는 친구는 "고마워~" 라고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네요~ 이렇게 작은것에도 감사를 표현하는 습관을 기르는것은 앞으로 친구들이 살아갈 사회에 적합한 인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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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가을들살이] 셋째날: 국립수목원에 다녀왔어요. 2023.11.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참, 물통을 넣고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으로 갔어요. 1-3학년 동생들이 숲탐험 시간에 배웠던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가 사는 곳이지요. 수목원 들어가는 찻길에서부터 큰 나무들이 많이 보였는데, 둘레 숲이 모두 오래되고 잘 보존되어 있구나 느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