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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추색(秋色)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색(秋色) / 이류 남인우 먼 산 가린 안개 걷어지고 청옥빛 하늘에 저 멀리 시야 손톱 속에 있는 것처럼 작은 하얀 낮달이 박혀...헤친 푸른바다 새하얀 그리움 일어도 길섶 가련한 장승 하나 한 마디 말 없이 서 있고 솔솔 다정한 갈바람 일어도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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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금요일 💛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파란 가을하늘을 날아다니는 고추잠자리를 접어보고 예쁘게 꾸며보았어요 ^^ 지난시간 그렸던 장승의 배경을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해보았답니다😊 오후에는 두비두바 선생님과 리듬합주 연습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해보았어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월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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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2024.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에 담아 본다. 견고한 돌로 엮은 지하 석빙고 지혜로운 슬기가 숨을 쉬는 듯 여기서 오늘의 냉장고가 나왔던가? 파란 하늘 아래 갈대숲이 고택을 감싸 안고 장승은 웃으며 우리를 반기는데 긴 성벽은 침묵 속에 옛날이 그리워하고 있는 듯 오늘도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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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령 9~13신 2024.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에 장승처럼 우뚝 선 地下女將軍이시다 세속에 몸부림에 흔들리지 않는 넌 들판의 풀 냄새까지도 사랑하며 느끼며 그 아득한 그리움 같은 것을 연보랏빛 봉투에 가득 담아서 내게 안겨주니 난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살랑이는 봄바람에 물씬 풍겨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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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문예지 장편소설 (남풍은 두 번 불지 않는다 4부)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 장승이 가끔 걸어오는 사람이라고 느낀 수삼은 이미 고향을 떠나온 지 오래라는 걸 알았다. 언년을 따라붙어 언년의 부탁대로 닥치는 대로 땅을 사들여 농사를 짓고 있었지만 언년에게 거는 믿음은 나이가 들수록 자꾸만 쪼그라들고 있었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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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우길 34 이야기. (330-2) 외암마을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밖으로는 장승, 솟대, 상엿집처럼 사람들이 상주하지 않는 공동 시설들과 농경지가 자리 잡았다. 예안 이씨가 정착한 근원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대체로 현재의 건재고택을 중심으로 가옥들이 확산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므로 주거 영역은 입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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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나들이(순천만을 찾아서)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공원 하늘이 내린 정원엔 해풍이 밀어주는 걸음걸이는 가벼운 것을 철새가 떠나 버린 쓸쓸한 황금빛 갈대밭 봄을 기다리는 마음...초가삼간에 지난날을 반추하며 문앞 그 집엔 나그네도 없이 장승만 우두커니 역사를 지키고 있구려 섬진강 굽이굽이 남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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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160) - 우리 수필의 전통, 해학미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來 하늘이 커서 잡을 수 없고, 꽃이 늙자 나비도 오지 않는구나. 菊樹寒沙發 枝影半從地 국화나무는 찬 모래에서 피고, 가지 그림자는 반쯤 땅을 쫓더라. 江亭貧士過 大醉伏松下 강변 정자 옆을 가난한 선비가 지나다가. 취해 소나무 아래에 엎드렸네 月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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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여행] 하늘과 사람을 이어주는곳 능강솟대 문화공간 ...........31 2024.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 . . ▶능강솟대문화공간은 높이 솟아있는 솟대가 하늘과 맞닿아있는 모습이 너무나 예쁘다. . . . 솟대가 수호신의 상징...점과 성역의 상징 또는 경계나 이정표 등의 기능이 있는 것은 장승과 마찬가지이다. 재미있는 것은 솟대 신앙은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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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21세기악회 기획연주회 -세대 간의 연결과 소통을 위한 합창연주회 2024.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파란 하늘, 반짝이는 쪽빛바다 눈부신 햇살 이제 겸손히 퇴장했던 바로 그 태양 다시 떠올라서 극렬한 아름다움에 미어지는 슬픔 왜 오늘따라 더 맑고 찬란하단 말이냐 악수도 포옹도 풀 때가 되었다. 두고가는 서귀포 못내 아쉬워서 발 못떼는 나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