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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기 4 - 돌아가고 싶은 집 2024.05.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당도 없는 집이다. 세탁기 냉장고 등 쓸 만한 물건은 중고거래상에게 넘겼다. 집을 다 치우는데 52만원을 달라고 했다. 돈이...우물과 반쯤 부서진 연탄창고 문이며 동그마니 앉아 있는 장독과 금이 간 소금단지 하나. 텅 빈 변소도 옛 모습 그대로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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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정원1_황 노인 2024.03.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손주가 중고거래로 들여놓고 한 일주일 타는 것 같더니만 이내 수건걸이로 전락했다. 황 노인이 아니었으면 틀림없이 건조대로 남거나 좁아터진 마루에서 퇴출되고 말았을 게 틀림없었다. 저녁 먹기 1시간 전이면 다시 어김없이 집을 나서 동네 한 바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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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인도교 폭파에 관련된 증언들(내용 추가) 2024.0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분노였다. 장독들이 하늘을 향하여 욕설을 퍼붓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강인숙 가족은 한강을 건너지 못했다. 한강 철교가 폭파되자 군인들은 어렵사리 조각배를 모아 강을 건넜다. 그런데 그들은 강변에 남은 피란민들을 향해 조각배를 보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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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공동, 영암 협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11개 읍면향우산악회랑 친선합동산행 2023.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중고(共有靈中高) 합심산행(合心山行)이라는 ’공유와 합심‘ 을 꺼냈다. 그리고 참여를 못한 영암읍, 삼호읍, 덕진, 금정, 서호, 학산은 상생의 길에 나서 주리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김광자 회장과 타 산악회 회장과의 이들의 공통점은 서로 협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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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2023년7월28일 동작동현충원과 이촌동국립박물관을 다녀와서! 2023.07.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입은 장독(杖毒)과 화상(火傷)이 심해 친구 집에 있는 노량진에 머무르게 되었다. 이때 어느 여인이 찾아왔는데 그 방문객은 바로 예전 박태보를 사모했던 그 여인이었다. 박태보는 멀어져가는 정신을 간신히 수습하여 겨우 손을 들어 여인의 손을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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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 30. 수요일 2022.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된장은 갈라놓았다. 아내가 올라간 후에 내가 간장을 달여서 장독에 담았다. 간장이 숙성되면 맛있을 것 같다. 아내가 있는 동안...그동안 내가 얼마나 여기서 생활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서 중고 냉장고를 구입해서 사용했었다. 구형 냉장고는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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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덕임 자서전 쓰기 원고(64편) 2022.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담아 장독 위에 놓아둔다. 저녁에 놀다가 오빠들과 마당에다 밀대로 엮은 거적을 깔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며, 그 죽을 오빠들과 둘러앉아 맛있게 먹는다. 여름밤이 더워서 장좌리 선창가로 거적을 들고 오빠들과 잠을 자러 간다. 그러면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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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당근거래 –정감 있는 장독대를 위한 한 걸음! 2022.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당근 첫거래를 했어요. 금원자두빌에 장독을 놓기 위해 한달 전 쯤 당근을 설치하고 장독을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하지만 중고거래에 익숙하지 않아서 새 장독을 살까? 고민을 하며 매장을 기웃기웃거리기만 했어요. (예전에 친정집에 있던 장독을 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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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오늘의 좋은 시 해설(푸른사상) 2022.02.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장독간의 장독들을/각중에 들었다 제자리에 놓곤 한다”. 무릎이 아파 병원 가는 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갈 길을 가기만 하면 되는데 “저 할마시는 와 저서 앉았노”, “저 노랭이는 저래가 젖이 나오것나” 등으로 걱정하는 것이다. 당신보다 젊은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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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소풍 2021.1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장독들 사이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 사이에 깨어진 유리조각들이 힐끔 보였다. “오빠가 병원비는 다 치를 거야. 너는 걱정 말고 그냥 따라오면 돼.” 소연이는 여전히 깎은 사과 조각들을 우적우적 씹어 먹고 있었다. 아이를 가지면 식충이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