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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산청문인의 시 - 한예원캠프 시낭송대회 관련 시 2024.07.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았지요 엄마의 회초리는 아무리 때리셔도 아프지 않은 줄만 알았습니다 헛매질만 하시던 당신께서는 도망이라도 가라면서 내 엉덩이를 밀치셨지요 그때의 헛매가 지금에서야 이토록 아플줄은 몰랐습니다. 이토록 가슴이 아릴 줄은 그때는 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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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차 정기 합평회(7/18) 2024.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끝에 지리산을 벗어나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다. 하지만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거북이걸음처럼 달려 두 시간 걸리는 거리를 두 배는 훨씬 넘어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10)다음 날 정비소를 찾은 남편은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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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감상 5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릇 먹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우연히 들른 미용실에서 눈썹 문신을 한 것이 탈이었다 아버지는 그날 저녁 엄마가 이마에 지리산을 그리고 왔다며 밥상을 엎으셨다 어린 누나와 내가 노루처럼 방방 뛰어다녔다 https://youtu.be/wfnFtFOmU0c?si=_EbiQsu6d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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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식에게 듣는다(1)...경주 남산 함월사 우룡스님 2024.06.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래서 엄마가 절에 다닐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은 겁니다. 이렇듯이 불교인은 힘이 들어도 자그마한 일이라도 해야 하는데 전부 말로만 다 해버리지 실천하는 사람이 없어요. 내가 한평생 부탁하는 소리가 법당에 와서는 무릎을 안 꿇어도 되는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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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버스 타고 택시 타고 -- 1부. 할머니 손맛 찾아, 함양 ~ 5부. 나는 덕적도 택시 기사 2024.06.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귀한 밥상을 차려주신다. 아까시꽃 튀김부터 미나리전, 죽순 넣어 만든 된장국까지. 뚝딱하고 만들어지는 20여 가지 반찬의 향연...따뜻한 정이 담긴 밥 한 끼를 찾아서 에밀리가 지리산으로 간다. 2부. '봉안이 버스' 타고 청산도 산도 푸르고, 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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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글로벌경제신문 시니어 신춘문예 수필부문 당선작] 박정순 외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인네들끼리도 지리산 자락이네, 덕유산 줄기가 맞네, 각각 우긴들 결말나지 않는 내 고향은 워낙 외진 골짝이라 마을 터도 좁았다. 사랑채에 글방을 차려놓고 훈장을 하셨다는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아예 없지만, 시골 노인네 같지 않던 할머니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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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에서 만난 주목나무와 연분홍 철쭉 2024.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통 지리산, 설악산, 계방산, 소백산 등 고산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이 나무는 낮은 지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희귀종이다. 수명이 줄잡아 1000년 이상을 살고 죽어서도 1000년 이상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고 하여 ‘살아 천년, 죽어 천년’ 나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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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독문인회 청지기, 조경식 장로 2024.05.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식구가 밥상에 둘러 앉아 오늘을 이야기 했다 내일 밭에는 어떤 씨앗을 뿌릴건지 부모님 이야기 할때 호롱불은 잠잠히 곁에서 껌벅껌벅 공부하는 아이에게 호롱불 가져다 그곳을 밝히면 주위는 어둠으로 가족을 잠자리로 안내하네 / 사진 이인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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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진첩 속에는:전민 시선집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라다가 지리산 숲 속으로 돌아간 애기 곰 반순이가 몇 달 후 뼈만 남은 死體로 돌아왔다 臨江의 사슴처럼이나 사람 때가 묻은 반순이는 순수한 자연에 낄 수 없다고 툇자를 맞은 生命일까 人家를 잃고 산 속에서 野生人間이 되어 살던 곰녀는 생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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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그리운 봄날 -- 1부. 엄마의 장터 ~ 5부. 울 엄마 순제씨 2024.05.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릇을 싹싹 비우고 마는 콜린이다. 다음으로 떠난 곳은 지리산 둘레길에 위치한 정겨운 시골 어머니의 작은 민박. 지리산에서...만든 정성 가득한 할머니 시골 밥상 맛보니 영감이 절로 떠오른단다. 엄마 손맛 찾아 떠나는 콜린의 맛있는 외출! 그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