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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회 詩하늘 詩낭송회 심강우 시인 편 3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붙은 집들 언젠가 옆집 친구 여동생에게 들창문으로 쪽지를 건넬 때 볕이 드는 그 아이의 얼굴도 이쪽 그늘 반은 가져갔다 사랑을 잃고나서 이유 없이 먼산을 볼 때마다 머리 위에 처마를 드리우던 꽃들은 또 어땠나 피는 자세와 떨어지는 자세의 차이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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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작가의 시론11 2024.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두 개 (그 콩 두 개로 꿈도 보나요?) 지금은 식사 중이니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나는 걸어가면서 먹습니다 걸어가면서 머리를...푸드덕거려 걷습니다 커다란 날개가 부끄러워 걷습니다 세 든 집이 몸보다 작아서 걷습니다 비가 오면 내 젖은 두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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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매실 따기 2024.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했습니다. 비가 갠 뒤라서(그리고 지붕의 골 사이엔 해 묵은 이물질이 쌓여있어서) 상당히 미끈거렸고, 불안하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었지요. 아무튼, 나는 엉덩이로 기어오르듯... 나무 한 가지 부분의 아래 지붕에 앉았는데요, 편하게 앉아서 따는 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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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月堂 金時習(매월당 김시습) 詩 20首 2024.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는 꿈에서 깨고 露滴鶴竦驚(노적학송경) : 이슬방울에 학은 놀라 움추리는구나 物累不相侵(물루불상침) : 만물의 질서는 서로 침해하지 않으니 箇是招提境(개시초제경) : 그것이 바로 부처님 나라의 경지이로다 중추야신월1中秋夜新月 半輪新月上林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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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 이수지선생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 집은 우리의 마음과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마음을 가지면 슬픔정도는 작게 느껴질 수 있으리라는 어디선가 우리를 지켜주고...싶었을 것이다. 나 역시 어린 시절 마음속에 검은 새는 아니었지만 간절히 기도했던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 누군가가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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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모음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늘을 꿈꾸노니. https://namu.wiki/w/%EC%84%9D%EB%A5%98(%EC%8B%9C) 압천 / 정지용 鴨川 十里ㅅ벌에 해는 저믈어...... 저믈어...... 날이 날마다 님 보내기 목이 자졌다...... 여울 물소리...... 찬 모래알 쥐여짜는 찬 사람의 마음, 쥐여 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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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시인)의 시 모음 17편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껴안고 집 안을 수없이 돌며 돌았다 왜 그래. 왜 그래. 왜 그래. 내 눈물이 떨어져 아이의 눈물에 섞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말해봤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괜찮아. 괜찮아. 이제 괜찮아. 거짓말처럼 아이의 눈물이 그치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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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대한 예화 98편 모음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이 비가오나 눈이오나 들고 다니며 보아서 쭈글쭈글해져야 그게 정말 좋은 성경책입니다. ⓒ최용우 21. 15년 동안 읽은 성경 저는 20대 초반에 일주일동안 벼베기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1만6천원을 주고 톰슨성경을 샀습니다. 스스로 땀을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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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진보 빌1:25~30 2024.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원한 집을 향해 이 땅의 삶을 걷고 출발. 바울에게는 빨리 떠나 하늘나라에 가서 주님과 함께 살면 좋겠다는 욕망이 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지 죽음을 멀리하려고 하는데, 아니 죽음을 생각조차 하기 싫어하는데 바울은 ‘죽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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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여행] 하늘과 사람을 이어주는곳 능강솟대 문화공간 ...........31 2024.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입구나 집 대문 앞에 솟대를 세우는 집들이 보이 기도한다. 그러나 강가나 바닷 가 갯벌에 세워진 '솟대'는 무척 보기가 드물다...담은 진솔한 솟 대. 아마도 그 솟대들은 바다의 꿈이요, 갯벌의 꿈이요, 어민들의 소망을 담은 솟대이었을 것이다.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