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쪽 빛 하늘에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 쪽빛 하늘에 붉게 물들고 있는 산등성이 나무들 사이로 바람 따라 흐르며 유랑 하는 구름들 내 마음도 구름에 실려 유랑 보낸 다 유량하며 갈 때 까지 가보자고 바람이 속삭인 다
-
#[제천시 여행] 지팡이가 날아가 꽂혀 지었다는 淨芳寺[정방사]의 비경 .........37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정방사가 가장 아름다운 때는 해 가 질 무렵이다. 해가 뉘엿뉘엿 서산으로 숨고 월악산 능선이 붉게 타오른다. . . . . . 하늘은 쪽빛에서 주황빛으로 또다시 활활 핏빛을 토해낸다. 청풍호도 그 빛을 이어 받아 물들어간다. 산세와 호 반이 빚어내는 풍경...
-
하늘빛으로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늘빛으로 / 황을선 하늘빛으로 담근 술 잔에 따르니 파란 하늘이 쏟아진다 한 모금에 눈이 쪽빛되고 또 한 모금에 마음이 하늘빛 흘러 내린 가을하늘 몸에 걸치니 파란 마음 되어 하늘로 떠가누나
-
나종영 시인의 시 <마량>을 읊조리며 걷는 <남파랑 길>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욕망을 안고 있는 것들이 생성을 간직한 채 살아 있다는 증거인 거다. 마량에서 강진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다는 하늘 끝까지 쪽빛이다. 저 오랜 숲정이 너머 옹기를 굽고 모진 꿈을 안고 살았던 독 짓는 마을이 있었다. 바다를 돌아 검은 산 아래...
-
코뚜레 / 장기성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멈추게 한다더니 무안하고 민망함이 앞섰다. 어미는 대여섯 날 남짓 동안은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하더니, 자식 냄새가 배인 쪽빛하늘을 향해 거친 괴성만을 질러 댔다. 유년시절 때다. 그해 봄은 동짓달 바람처럼 차갑고 매서웠다. 바람이 거세게 불 때...
-
첫가을 편지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첫가을 편지 淸蓮박하영 진 쪽빛, 티 하나 없는 가을하늘 아스라이 깊게 올려다보며 사색에 잠긴다 나의 첫가을은 무엇을 하면 기쁠까 무엇을 하면 흡족하고 아름다울까 무엇을 하면 평화롭고 은혜로울까! 무엇을 하면 사랑과 평화가 있을까! 나의 기본...
-
#[제천시 여행]淸風明月[청풍명월]의 몽환적인 飛鳳落照[비봉낙조] ...........36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치 하늘에서 지상의 선경(仙境)을 관찰하는 듯 한 느낌이다. .. . . ‘푸른 바람’이라는 이름이 얼마나 이 호수에 어울리는지 새삼 느낄 수 있다. 거기에 청풍호의 시원한 물바람이 산 계곡을 따라 올라와 가슴을 헤집을 때면 모든 잡념들을 모두 날려...
-
영산강 하늘 여신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산강 하늘 여신 강병천 황금빛 들판 눈부신 태양 은빛 찬란한 강물 남녘 멀리 쪽빛하늘 지구천장 여신들의 태양마차 달린다 강가 금성가야 유적 고분 둘레길 하늘가에 날개달린 말 네마리 황금마차 창가에 하얀 드레스의 여신 아프로디테* 여신인가 아...
-
김재선시조집《볼우물이 깊었던》2023.12.놀북 2024.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늘 푸른 나무라며 우쭐대는 소나무 겨울이 깊어져간 그쯤의 시간이면 할머니 머리카락같이 어지러운 솔잎들 꿈 머리 풀어 흔들며 하늘에 올라가서 바람이 부는 대로 멋대로 떠돌다가 쪽빛이 눈을 흘기면 그날에나 왔으면 볕들이 여울지는 그믐밤 은하수에...
-
길거리 도넛 장수 2024.10.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미상불 우주의 질서는 어느 한쪽에만 특별히 유리한 것만이 아님을 알겠다. 오랜만에 참으로 푸른 하늘을 본다. 쪽빛이 저런 것일까. 우중충한 도시의 하늘은 자취 없이 물러갔다. 여기저기 구름이 두둥실 뜬 하늘이 저리도 푸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