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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 - 박달재에서 2024.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너머 참나무골에는 여우가 캥캥 짖고 누구 비손하고 남은 시루떡 조각이 당산나무 아래 널부러져 있어야 제격이다 시인 천상병이 해가 지는데도 집으로 안 가고 나뭇등걸에 걸터앉아 손바닥에 시를 쓰고 그 발치쯤엔 키다리 시인 송상욱이 사흘 굶은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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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천상병 2024.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침 - 천상병 아침은 매우 기분 좋다 오늘은 시작되고 출발은 이제부터다 세수를 하고 나면 내 할 일을 시작하고 나는 책을 더듬는다. 오늘은 복이 있을지어다 좋은 하늘에서 즐거운 소식이 있기를 <Arnd Stein - Entdeckungsreise> Arnd 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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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조작품)/홀로 사는 집 외/이영춘 2024.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줌발, 별꽃무늬」, 번역시집 「해, 저 붉은 얼굴」등. *수상: 윤동주문학상. 고산문학대상. 유심작품상특별상. 김삿갓문학상. 천상병귀천문학상. 난설헌시문학상 등 *현,한국문인협회자문위원. 한국시인협 회심의위원겸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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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글과 그림이 독특하고 시인 천상병,소설가 이외수와 기인 3인방. 이상한 기행으로 종단에서 승적 박탈된 유명한 걸레스님 중광. 중광 보다도 입이 육두문자로 더 걸쭉하고 이상한 스님. 만해 한용운의 상좌스님인 춘성스님(1977년입적). 서울역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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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철학을 먹고 산다/안수환교수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슬픔과 고통의 자양분으로 가다듬는 각성이었던 것 (시인은 슬퍼하며 아파하면서 그 슬픔과 아픔을 또다시 봉합한다). 천상병 (千祥炳 1930년~1993년)과 박용래 (朴龍來 1925년~1980년)의 천진이 그랬던 것이다. 왜 천진인가. 천진한 마음을 지닌 시인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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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먹고 책읽는자와 책안읽고 술먹는자, 누가 더 위험할까/김기대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명정 40년’에 나오는 그 낭만은 없어졌다. 명정(酩酊)은 ‘몸을 가눌 수 없도록 취한 상태’를 말한다. ‘귀천’의 천상병 시인과 뗄수 없었던 술이야기 자체가 하나의 문학이었다. 하지만 지금 거론되는 그 사람은 난폭하고 무식하다. 그에게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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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 천! "☞ 최고의 천재 시인중 한 분 천상병 2024.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귀 천! " (최고의 천재 시인중 하나 천상병) 시인은 자신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시인이라고 했다. 서정주니 하는 시인은 유명한듯 하지만, 자신은 버스안내양도 알아줄 정도라고 했다. 1ㆍ그 사연은 이렇다. 종로5가에서 시인의 집이 있는 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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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에 대해서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래 하며 다 용서가 되는게 하느님의 마음이고 우린 지으신 대로 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기다리고 따분하다 싶으면 막걸리 시인 천상병을 생각하라 !!!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워다고 말하리라-귀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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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2024.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쁨 ... 천상병 친구가 멀리서 와, 재미있는 얘기를 하면 나는 킬킬 웃어제킨다 그때 나는 기쁜 것이다 기쁨이란 뭐냐? 라고요? 허나 난 웃을 뿐 기쁨이 크면 웃을 따름 꼬치꼬치 캐묻지 말아라 그저 웃음으로 마음이 찬다 아주 좋은 일이 있을 때 생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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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2024.09.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그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