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3 문학상 수상작(경상북도 문예현상공모전작품) 2024.07.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푼 꽃 색이 좋아서, 펼치면 조금 감추고 싶은 이력서처럼 백사장은 감자 꽃잎이어서, 그 속에 노란 들판을 꿈꾸기도 하지...땅을 밀고 올라오는 바지랑대에 눈길이 닿는 그녀와 나는 닮은 곳이 없지만 자른 감자 꽃대를 몇날며칠 식탁 위에 놓으면 꽃잎...
-
시창작에서나 시감상에서나 모두 고정관념 틀을 깨버리는것 2024.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통한다 코스모스가 흔들린다 밤은 뇌 주름을 갖고 있고 어둠 속에서 아이의 눈꺼풀이 열린다 동공엔 응고된 하늘, 하늘에서 어두운 계단들이 쏟아져 쌓인다 마이너스는 계단을 밟고 문장 뒤편으로 간다 병원이 나타난다 옥상에 삼각뿔 달이 떠 있다 # 너...
-
늦은 아침.. 2024.07.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누군가를 닮은게 분명해~ 지깐게 아무리 들이 받아도 그 장작 더미에 틈새가 생기남~ 이녀석들 보는 재미에 약도 치지않고 매번...맑은 햇살과 계곡으로부터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 꽃들도 눈부시다~ 나도 계곡에 세수겸 샤워하러 가야지~ 오두막 뒤...
-
[경상도의 숨은 명산 / 김해 신어산 630m ] 이 많은 철쭉, 가야인이 심었을까? 2024.07.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간에 코스모스가 수줍게 피어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요즘 보기 힘들다는 벌이 꿀을 채집하고 있었다. 회색 하늘은 오히려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녹음을 더욱 짙게 보이게 하였다. 산의 경사는 우리에게 약간의 거친 호흡만을 요구할 뿐이었다. 보통의...
-
꽃씨에 관한 시모음 1) 2024.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씨를 닮은 마침표 찍힌 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 매일을 살고 싶다 꽃씨를 심고 /오순화 꽃씨를 심는다. 아침햇살이 당도하기 전 손끝의 온기와 다한 정성으로 대지와 한몸이 된다. 생명을 잉태하는 봄이 아름다운 것은 아픔과 고통을 인내하면서 사랑...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9월의 시 글 모음 2024.07.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 꽃이다. 놀랄까 봐 한 송이 피워 예고를 하고 기절할까 봐 한 송이 피워 금방이라고 세월 금방이라고 경고를 했었다. 코스모스 피었다. 가을을 맞닥뜨린 내 마음을 떨어내서 핀 것 같아서 바람 불 때마다 코스모스의 얇은 꽃대의 마음으로 햇살을...
-
7월의 시 글 모음 2024.07.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쑥부쟁이 코스모스. 기운 내세요. 여름 무더위 잘 이겨내세요. 선선한 가을이 오고 있어요. 응원합니다. 여름으로 마중 나온 가을 들꽃들의 인사가 나의 기도와 똑같더라고. 신기하지? 우주의 마음이 내 마음과 같아. 2020.7.26 난 네가 좋아. 김옥춘 난...
-
김온리 詩人의 詩 아홉편 감상하세요 2024.07.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편다 코스모스와 나비와, 너와 나와, 우리와 그들의 프레임은 언제나 합이 같고 규칙은 변하지 않는다 <7>-기일(忌日)/김온리- 길이도, 굵기도 다른 다섯 발가락 누군가는 홀로 감당했던 가장의 무게를 소리 지르고 누군가는 서러웠던 가방끈을 다시 들썩...
-
꽃 202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국화, 코스모스도 심었다. 그 시절, 그 꽃들을 다시 보고 싶다. 채송화 채송화(菜松花)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다. 솔잎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여름에서 가을까지 피며 다양한 색상에 겹꽃도 있다. 꽃말은 '순진함'이다. 씨앗은 삭과(蒴果)로 저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