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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 피천득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월 / 피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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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목요반 수업일지 202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준 시인 -특별한 사건 없이 소소하게 흐르는 날에도 '오늘은 어제와 같았다'라고만 적으며 하루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일기를 쓴다. 세상의 모든 일기는 결국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것, 사람이 길을 지나듯 길도 사람을 지난다. 이 길 위에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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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解釋 에서 형상화 形象化 까지 / 손광성 2024.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시인은 '비누'라고 하는 구체적 사물의 역할과 의미를 (1)과 (2)에서 해석했다. 그리고 그 해석한 내용을 (2)의 마지막 행에서 '성자'로 비유함으로써 형상화에 성공한 것이다. 비누라는 일상의 사물이 성자라는 자기 희생적 인격체로 변신하여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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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2024.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고 시인 같지 않고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해온 직장인 같다고 한다. 또 신부나 목사 같다고도 하고, 도토리나 차돌처럼 단단해 보인다고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너무 쌀쌀맞게 느껴져서 대하기가 어렵다고 하고, 그 반대로 늘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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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엄마에게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읽은 책들이 별로여서 기존에 즐겼던 작가중의 하나인 이청준으로 검색하여 고른 것이다. 그런데 저자가 174명이나 된다. 5 피천득 시인의 구슬치기는 재미있다. 그렇게 착한 엄마도 구슬치기를 할 때는 아주 떼쟁이가 되었다는. 그리고 슬펏다. 나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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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7. 최인자시인 첫시집 출간식 2024.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05.27. 월요일 10:00 11차시 피천득 시인의 <오월>과 이승하 시인의<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를 감상 특히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의 표현이 상큼하다 <최인자 시인 첫시집 『소녀의 첫사』 출간 축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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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24.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봐도 철학자 시인이 되지만, 듣지 못하는 사람 중에 사상가가 나온 적이 없지요. 다행히 나는 지금도 보청기를 안 써요...김태길 교수, 숭실대 안병욱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철학 1세대로 지성사를 이끌었다. 논리로 파고드는 철학자였지만, 동시에 피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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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황금(黃金)같이 보면 삶이 달라진다》 //🎴잔류왜구, 토착왜구의 유래를 밝힌다.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이다.(피천득) ★ 05. 아내를 괴롭히지 마라. 하느님은 아내의 눈물방울을 세고 계신다. (탈무드) ★ 06. 아내는 젊은이에게는 연인(戀人)이고, 중년(中年) 남자에게는 반려자(伴侶者)이고, 늙은이에게는 간호사(看護士)다. (베이컨) ★ 07. 아들은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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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9일 오늘의 역사 2024.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의 제전`도 `고전`이 됐다. 1912년 손기정 마라톤 선수 출생 1911년 포르투칼 헌법제정 국회의원선거서 공화당 승리 1910년 시인 피천득 출생 1909년 무주에서 의병과 일본군 교전 1905년 형법대전 공포 1898년 `언덕 위의 뾰족집` 명동성당 6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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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ㅡ피천득 2024.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봐야겠다고 약속하는 답신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5월에 태어나서 5월에 떠난, 그래서 ‘영원한 5월의 소년’으로 불렸던 피천득 시인이 ‘5월’을 노래했으니, 그의 이 시를 이 계절에 읽는 것도 어쩌면 특별한 ‘인연’임에 분명합니다. 언뜻 보면 시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