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백운간 옷을 떨고 강릉별개 들어가니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 임아, 날 잡지 말고 지는 저 해를 잡아매라. 23) 왔소 나 여기 왔소 천리(千里) 타향(他鄕)에 나 여기 왔소. 바람에 실려서 왔나 구름 속에 쌓여 왔나? 아마도 나 여기 온 것은 임 보려고 (왔소). 24) 가고 못 올 님이면 정(情)이나 마저 가져가지, 임...
-
운일암 반일암/김사랑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소, 임아!! 찌든 때랑 벗고 가도 자연의 오묘한 신비는 담고 가소. 제 18 경 운일암 산장 여름 한철 폭포 되어 흐르던 자리...보는 이마다 저절로 감탄하니 문 걸고 드러눕는 잠시간마저 아까워라!! 제 19 경 복룡암 삭은 가지로 하늘을 머리에 이던...
-
진도아리랑 2024.04.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 임아 날 다려 가거라 34. 날 다려 가거라 날 다려 가거라 심중에 꼭 있거든 나를 데려 가거라. 35. 날 다려 갈 때는 사정도 많더니 날 다려다 놓고는 잔말도 많다 36. 날 보고 너를 보아라 내가 너 따라 살까 내 눈으로 못 본 죄로 내가 너 따라 산다...
-
북한 평안도 - 백 가지 경치를 볼 수 있는 백상루 2024.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음과 같은 시를 지었다. 비 갠 새벽노을 퍼져 두 물을 건너가니 물결은 잔잔하여 편히 앉은 초정선(草亭船). 온 둑의 꽃이...나는 어떻게 신령한 바람을 만나 신선의 배를 얻어 곧장 하늘에 오르랴 고려 충숙왕이 지은 시에 “청천강 위 백상루에 삼라...
-
현대시조 어떻게 쓸 것인가(홍성란) 2024.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소라 임아 보소라 / 빠개 젖힌 / 이 가슴. 종장 5구 6구 3 5 4 3 ⑨음보 ⑩음보 ⑪음보 ⑫음보 이 작품은 조운(1900∼? 월북)의 [석류]이다. 먼저 의미내용을 살펴보자. 이 작품을 읽게 되면 강렬하고 생생하게 잘 익어 터진 석류의 모습을 떠올릴 수...
-
시조의 종장 잘 쓰기 비결 2024.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의 입술 알알이 붉은 뜻을 /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 빠개 젖힌 / 이 가슴. -조운, 「석류」 <5> 소리를...주막집도 있을법한데 목이 쉰 / 눈보라 소리가 / 산 같은 한을 옮긴다. -이상범, 「남도창」 <6> 물총새 편히 살라 / 산(山...
-
시조 창작 배경 2024.01.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으니 임아, 빠개 젖힌 이 붉은 가슴을 보시라. 겉은 투박하고 두툴하고 못생겼어도 알알이 붉은 속뜻은 그렇치가 않다는 것이다. 빠개서라도 젖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이리도 애틋한 것이다. 자신을 석류에 이입, 이를 통해서 자신의 정감을 곡진하게...
-
[700회 기념] 허초희(許楚姬)....그녀의 詩 만큼 아름답고 슬픈 초희길 2024.0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허난설헌 하늘거리는 창가의 난초 가지와 잎 그리도 향그럽더니, 盈盈窓下蘭 (영영창하란) 枝葉何芬芳(지엽하분방) 가을 바람 잎새에 한번 스치고 가자 슬프게도 찬 서리에 다 시들었네. 西風一被拂 (서풍일피불) 零落悲秋霜 (영락비추상) 빼어난 그 모습...
-
‘소유’‘무지개를 사랑한걸’‘폐차’‘여름소묘’‘임’‘바위’‘자수’외 여러편 - 허영자 시. 2024.0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꿈같은 푸르름이 딸아 네 눈썹 위에는 항시 그런 푸르름이..... - 허 영자 시 ‘ 딸을 위한 자장가‘ 아픈 손이 아픈 손끼리 마주잡는다 아픈 마음이 아픈 마음끼리 순히 겹친다 아픈 손이 아픈 손 곁에서 쉬고 아픈 마음이 아픈 마음 곁에서 낫는다...
-
서지월 시 모음 // 11월의 밤 등 20편 2024.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슴과 같은 것 실로 우리가 우리의 가슴을 어루만지지 못할 때 그대는 지상에서 나는 하늘에서 하염없는 눈물 흘리리 ☆★☆★☆★☆★☆★☆★☆★☆★☆★☆★☆★☆★ 《16》 인생을 묻는 그대에게 서지월 부는 바람 탓하지 마라 예비 된 몸짓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