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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2023.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라지 꽃 고행/ 안병석 험한 산중 가사 장삼 합장한 스님을 만나 머리를 조아려 여러 번 길을 여쭈어도 미동도 없으시고 나는...묻은 신발을 털다가, 사는 일 고행인 줄 이제 알았네 도라지꽃/하림 물 한모금 없는 바위틈에 가사 장삼 도라지꽃 한 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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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골 산악회가 2023.0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때 단체로 불렀었는데 요즘엔 사장되어 부르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치골 산악회가> 정민섭 작곡, 김상희 노래/개사 하림 안병석 여덟 시 통근 길에 대머리 총각 1.오치골 산악회는 멋쟁이 친구 2.세상사 근심걱정 다 내려놓고 오늘도 만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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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개똥지빠귀를 울렸나 2022.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누가 개똥지빠귀를 울렸나 하림 안병석 개똥지빠귀가 운다 노을이 산사의 범종 소리에 공손해지는 시각 새가 낙엽을 뒤집다가 빠다코코낫 웨하스 과자 봉지를 발견하고 구슬퍼졌다 절에 오르던 행자의 입속으로 사라진 과자의 부스러기 얼마나 더 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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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이재관 2021.1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팔도문향 제2집 감상문 9: 하림 안병석 시인 감상: 이재관 감상에 들어가기 전에 하림 안병석 회장님의 시는 깊고 난해하다. 어쩌자고 내가 감상문 쓰기를 시작했는지, 딱 걸렸다. “고민 좀 하시겠네요.”, “수고 많으세요.” 하며 빙글빙글 웃으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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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하림(夏林) 안병석 선생님께 2020.1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존경하는 하림(夏林) 안병석 선생님께 제가 선생님의 작품(시)에 댓글을 썼다가 수정하려고 하는 고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선생님의 좋은 시를 그만 삭제 하고 말았습니다, 이점 깊히 용서를 빌며, 삭제하려고 하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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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노산 2020.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가서는 길, 내가 행하는 직업(일)의 길. 소홀히 할 수 없는 이 3개의 길로 바쁜 사람은 행복합니다. 바위 사랑/하림 안병석 중국 청도 노산을 오르다가 어금니를 다물듯 껴안고 한 천 년 마주보며 숨이 멎은 거대한 바위를 보았네 피돌기가 멈춰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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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물도 산행(경남) 2020.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행 즐거웠습니다. 애써 준비하신 집행부에 감사드리며 몇 장 사진과 함께 시 한 수 지어 올립니다. 묶인 끈을 푸는 바람-하림 안병석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소매물도가 있었네 한 푼 어치 뭍을 떠나 한 냥이 넘는 섬을 만나러 가는 날 저구항 묶인 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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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전야 2019.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태풍 전야-하림 안병석 담장 위의 고양이 시야가 흐려지고 막 잎을 피운 배롱나무꽃 오도 가도 못하고 입술이 파래졌다 기상 예보를 건성으로 듣던 깡마른 키다리 에어컨의 두 눈이 급기야 복도에 숨은 비상구 표지에 구원을 예약한다 끓어 넘치는 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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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2019.07.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실수-하림 안병석 실수도 나름이지 슬쩍 눈감아 주면 안 되나? 쓱싹쓱싹 이를 닦던 잇몸의 감각이 좀 이상하다 싶은데 아뿔싸! 뒤통수에 치약 거품 같은 지청구가 튀었다 입에 문 칫솔이 아내의 칫솔이라니 몸 비비며 산 세월이 얼만데 그깟 칫솔에 잇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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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부채길 2019.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다부채길/하림 안병석 산이 많은 이곳 시장님은 바다가 친구였을까 갈매기를 불러모아 길을 낼 줄 알았다니 동해 어디쯤 속마음을 털어볼까 조심조심 걸었으나 입을 열지 못했네 오래 기다린 파도야 볼을 부비는 햇볕아 미안하다 풀린 신발 끈을 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