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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가운데서(삼복 유고) 2024.08.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잘게 뜯어 뿌린다 외롭지 않게 벌레 친구라도 있으면 낫겠지 옹달샘 한 바가지 휙 들이킨다 목줄을 타고 넘어가는 소리가 청량하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숨을 쉬고 생각을 하고 세상을 느끼리라 새벽 미명 하현달처럼 밝음보다 있는 그 자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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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깨어 바라보니 어두운 창 너머에 밝게 빛나고있는 저 달 속으로 네 얼굴이 떠올랐어 장맛비가 잠시 멈춘사이로 때아닌 둥근 하현달이 떠오른 한밤중 이럴때 너에게서 전화가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야 아니야 잠에 취해서 그랬다고 하면서 내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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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봉호(寶峰湖) 2024.08.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턱에 앉혀놓고 물빛 속에서 노을을 만지며, 세월을 낚는 환상에 잠기게 한다. 배 모양은 무엇을 상징할까? 은하를 건너는 하현달 같기도 하고 견우 와 직녀가 만난다는 오작교인 듯 흔들림도 있다 멀리 산그늘에 홀로 떠 있는 배는 후원의 별당같이 호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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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비사막을 가다 1~~그랜드 캐니언 ('24년 7월 24~29일)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걱정하는 대장님~~걱정 뚝하세요 나름 샤워도 전기도~~ 오지에서 하루정도 경험은 좋아요 초저녁에는 별을 보았는데 하현달의 빛 때문에 점점 별들이 빛을 잃도다 제2일 차(7월 25일 목) 바가가즈랑 / 바양작 조식 전 작은 땅의 바위산이란 바가가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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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섭 2024.08.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헤어본다 다홍빛 분홍빛 속에 그 꽃 속에 너 있다 뻐꾸기 우는 날은 뻐꾸기 울음 따라 십 리쯤 시오 리쯤 자드락길 걸어본다 하현달 사위는 서녘 그 서녘에 너 있다 오동꽃을 보며 이승의 더딘 봄을 초록에 멱감으며 오마지 않은 이를 기다려 본 이는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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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2024.08.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박 용 원 붉은 살점 한소끔 껍질 속이 궁금하다 웃음 파는 하현달 냉혹한 낫 칼에 붉은 혀를 맡긴다 엇슷엇슷 아삭아삭 서걱서걱 해조음 물찬 바다에 달이 흐르는 배냇짓 미소 상록수 하늘 아기별 하나 뱉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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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파는 할머니 국밥집’ *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던져진 돌멩이가 만든 파문처럼 젊은이의 가슴속에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12월의 소나기를 머리에 이고 손톱 밑에 박힌 하현달을 매단 남루한 차림의 노숙인이 식당 앞을 기웃거리는 걸 보고선 “이 안으로 퍼덕 들어 오이소.” 낯선 친절에 고개를 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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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타난 숫자의 신비한 의미와 상징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두고 모든 피조세계를 만드셨다. 예를 들어 밀물과 썰물은 6시간마다 하루 4번. 달의 변화는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로 구분. 공간을 측정하는 것 길이, 넓이, 깊이, 높이로 측정함. 만물의 4 원소 물, 불, 공기, 흙 5. 하나님의 은혜 다윗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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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비사막 몇장 (1) 2024.07.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타는 절벽 홍고르엘스(노래하는 모래언덕)의 게르 홍고르엘스에서 트레킹 한발짝 올라가면 반발짝 미끄러짐 또 다른 사막에서의 일몰 올리브님, 시야님 하현달 떠있는 새벽에도 가까운 사막 산책 "낙타 보고갑시다" 고개 숙여 풀 뜯어먹고 고개 들어 삼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