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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우도牛島 / 강정숙 2024.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많은 상처들도 오래쓰다듬으면 물에 뜬 듯 가벼워져 길섶엔 유채꽃 만발 지천이 봄빛이라 더불어 찰방거리다 빠져나간 언약도 내 안의 비바람도 이곳에선 해맑다 물살이 물살을 미는 우도는 지금 쾌청 『아직은 조금 오래 그리워해도 좋을』 (2024. 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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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시나리오2]17/조여름/최종과제초고 2024.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완수시킨다. 그러나, 퀄리티는 보장하지 못한다. 희원 (여자 /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1학년 / 20살) 희원은 항상 당차고 해맑다. 그리고 솔직하다. 열심히는 하는데, 결과물이 노력에 비해 그렇게 좋지 않다. 이번 PPT도 처음 만들어 보지만, 네이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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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집 『투명하게 서글퍼』_서연정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절초 / 서연정 조촐한 눈동자로 돌무덤을 지킨다 가녀린 마디마디 바람의 소슬한 칼 희비극 새겼으련만 여미는 빛 해맑다 금낭화 / 서연정 철부지 울음보를 골무도 없이 꿰매셨을까 사무친 마디마디 꿈결에도 아프다 어머니 자비慈悲 주머니 땀땀이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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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담, 문 / 조 헌 2024.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론 이 모든 것이 엄마의 눈물과 헌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지만 그림자처럼 꼭 붙어 다니는 모자의 표정은 언제나 해맑다. 그를 만난 건 올봄이다. 수년 전부터 나는 장애인복지관에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수강자 대부분은 중증 장애를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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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랑 노래>> 2024.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신경림(1936~2024)시인은 지난달 88세로 별세하셨다. 깊이 있는 성찰과 날카로운 현실감각으로 문인과 독자 모두에게 사랑받은 시인의 시는 '속 다 비치는 맨몸' 남해 멸치처럼 해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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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활동 - 흙 소꿉놀이 2024.06.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르고 해맑은 쏘지니 자꾸 된장국 먹으라는 세호 먹는 척 쩝접 거리니 진짜 먹어보라는 세호 너부터 먹어보렴 😙 꽤 군침도는 비주얼 (여전히 해맑다) 싱겁다며 새우젓도 추가하는 이재 남은 음식은 나무에게도 나눠주는 로운이들 이재 옹동이밖에 안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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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을 만나다/ 수필미학 2024. 여름호/ 김정옥 2024.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살을 만나다 綠雲 김정옥 주인장 표정이 아침 햇살처럼 해맑다. 까무잡잡하게 그을린 피부에 깊게 파인 주름살마저 살갑다. 영락없이 마음씨 좋은 동네 아저씨다. 평생교육원에서 수업을 마치고 수강생 몇몇이 점심 먹으러 가는 중이다. 회원 한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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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 주인 2024.05.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화원 주인 문희봉 화원 주인의 얼굴은 오늘도 해맑다 싫은 일은 묻고藏 괴로운 일은 쓸고 고통스런 일은 닦아내고 그녀를 바라보는 나도 꽃 속에 묻힌다 울음을 모르는 그녀 비방을 모르는 그녀 꽃을 스승으로 두었기 때문이겠다 꽃은 사랑이다 꽃은 아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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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닿는 대로 - 서울 북한산 백운대 등산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조이고 다시 올라온 길을 되잡아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쪽으로 쉬엄쉬엄 하산하는데 산길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얼굴이 모두 해맑다. 내가 사는 서울에 북한산이 있다는 게 좋고, 북한산에 북한산성이 있다는 게 너무 좋으며, 마음 내킬 때 오를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