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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화_- 최종본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크게 소리를 지를 뻔했다. 4시간 이상의 비행, 오롯이 한 숨도 못자고 아침을 맞이했다. 얼마나 피곤한지 안구 회전이 안 돼 눈에서 피가 날 지경이었다. 남편이 이륙 전 현지 가이드에게 현재 상황이 전달해놓은 덕분에 천만다행으로 다낭 공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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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김유정 신인문학상 동화부문 당선작] 추미경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슨 소리야, 늦게라도 꼭 갈게.” 다음 날, 나는 사회과목 참관수업 때 발표를 하였어요. 자리에 앉으며 뒤를 슬쩍 보니 몇몇 엄마, 아빠들이 서 계셨어요. 상철이 엄마와 병태 할머니도 보였지요. 하지만 엄마는 거의 끝날 무렵 도착하였어요. 방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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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김유정 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당선작] 김진아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희수는 문을 잠시 노려보다가 열었다. 문 앞에는 희수의 어깨 정도 오는 작은 키에 동그란 몸집을 한 노인이 서 있었다. 당연히 중년의 사내가 올 거라고 멋대로 생각했던 그녀는 당황했다. 노인은 작은 가방을 메고 동그란 안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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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규작가 글> 내 마음의 등불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던 핸드폰만 뚫어져라 바라 보는 풍경이 그려지고 있는 모습에 “젊은이 고마워요” “나도 고마워….” 밤하늘에 우두커니 나와 있는 별처럼 서 있던 아주머니를 위해 선행을 베푼 젊은 남자에게 아주머니와 같은 고마움을 표현한 버스기사 아저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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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종류(한자 말)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방학때 서울에서 시골집에 왔다가 울안 화장실로 가다가 뱀 물려서 다음날 대천시내 병원에서 처절하게 죽었다. 형인 나는...할 일이 무척이나 많은데 비하여 서울 고층 아파트 안에서 사는 나는 서울에서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 ... 나중에 보탠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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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석모도수목원'에서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분명 구보씨의 선조이려니, 저기 저 성실한 ‘농촌 노총각’의 내력을 유심히 추적해 내려가다 보면, 어디선가 궁금한 옛사람들의 흔적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래서, 나는 이보다 더 오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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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아런저런 이야기-1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각도 안 하지? 결혼한 지 30년이나 됐는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생선이란 걸 아직도 몰라?” 이어서 남자가 목이 메어 말했다. “당신은 항상 당신을 생각하는 내 마음을 몰라. 나는 언제나 어떻게 하면 당신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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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판 [조주청의 사랑방 이야기] (52)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울타리 안에서 살고 있다. 세살, 다섯살, 일곱살 아들 셋을 둔 용왕호 선장 진백이도 별채에 삼년째 살고 있다. 이초시는 동년배 진백을 워낙 신임해 집사노릇까지 맡겼다. 이초시 부인도 사람이 좋아 선원들을 한 식구처럼 챙겼다. 인물 좋고 가문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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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담긴 휴대폰을 이제는 땅에 묻었다며 너스레를 떨고 있습니다. “이제 더 까지 않을테니 안심하시라.” “그러니 나를 더 건드려서 득될 것 없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국민은 궁금합니다. “대통령이 약점 잡힌게 뭐냐, 무엇이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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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의 딸이 싸이코패스라면?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갔는지 안 보이는 거예요;; 얘들아 얘들아 어두운 숲속은 개무서우니까 빨리 나와ㅠ 집 가야지ㅜ 하지만 남매는 불러도 찾을 수...벌입니다 어디 있어 얘들아ㅠ 그리고 그때, 누군가 소리칩니다! "찾았습니다!" 발견된 아이는 딸아이 울지도 않고 무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