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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금 李順今(1912 - 미상)】 "여성독립운동가 중 일제 감시카드가 가장 많은 이순금" 2024.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남이가 아버지 이종락을 만나 혼인했을 때 세 번째 부인이라 서녀 신분이었지만 보통 겪을 만한 차별이 없었다. 이복 오빠 이관술과는 10살 차이로 터울이 컸고 사는 집도 달랐지만 사이가 나쁠 것도 없었다. 무엇보다 언양에서 울산읍내로 들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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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경림 "시를 읽으면 세상의 즐거움 하나 더 갖고 사는 겁니다."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앓는 아버지, 암에 걸린 아내까지 함께 살았다. 그리고 모두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난과 시대의 고난을 온몸으로 부딪치며 겪었던 시절이었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그는 몰랐다"(<갈대>)며 조용히 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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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해 만에 다시 읽은 "연금술사"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 독서회에서 선정한 책이어서 다시 보게 된 거다. 처음 읽었을 땐 너무 신비롭고 순수한 감정에 푹 빠졌었다. 기승전결 책의 스토리에 집중했다. 이번에는 어떤 연관성이나 서사보다 전체적인 의미, 작가가 전하려 한 게 뭘까를 생각하며 읽었다. 의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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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독서회 후기 2023.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5차 독서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토론한 그림책은 가브리엘 뱅상의 <비 오는 날의 소풍>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소재로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내용입니다. 꼬마 생쥐 셀레스틴과 덩치 큰 곰 에르네스트의 관계에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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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고리키] 어머니(2부) 26 {완결} 2023.10.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 아버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가장을 잃은 어머니는 고리키를 데리고 니즈니의 친정으로 돌아온다. 5세 때 어머니가 가출하고 그 뒤 재혼하여 모스크바로 나갔기 때문에 어린 고리키는 외 할아버지와 외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특히 고리키는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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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기-후 6차시 습작품 종합 (9월 16일 용) 2023.09.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었다. 아버지는 돈을 구하러 갔고 어머니와 우리는 아무 말이 없었다. 때로는 침묵도 위로가 되니까. 가진 게 없는 우리는 하늘의 반짝이는 별빛보다 저 아래 찬란한 불빛을 동경했다. 그날은 공터 평상에서 달빛을 이불로 덮고 하룻밤을 보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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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화) 오늘은 고향의 봄이 생각나서 쓰는 글 2023.05.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았는데 독서회를 통해 불온한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일본경찰에 의해 구속돼 감옥에 있었다. 이러한 사정을 모르는 최순애의 부모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원수와의 혼사를 만류하며 다른 혼처를 알아 보려고 했고 이원수를 잊도록 권유하였지만 최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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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도 이러하다 2023.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편을 아버지를 보며 고통스러워 하는 가족이 있음을 알고 모든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순간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난다. ‘끝난 건 죽음이다. 이제 더 이상 죽음은 존재하지 않아’ 라고 외치고 조용히 편하게 눈을 감는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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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웃는독서회〗2021년 12월호 2023.04.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데에 행복은 아기자기 숨겨져 있을 거야. 겨울의 춤 ― 곽재구(郭在九‧1954∼ ) 첫눈이 오기 전에 추억의 창문을 손질해야겠다 지난 계절 쌓인 허무와 슬픔 먼지처럼 훌훌 털어내고 삐걱이는 창틀 가장자리에 기다림의 새 못을 쳐야겠다 무의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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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웃는독서회〗2021년 9월호 2023.04.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늘 행복해지고 싶은 꿈을 꾸는 존재인가 봅니다 아내와 소박한 아침 식탁에 앉았습니다 부부가 함께 아침을 맞는 것도 꿈같은 꿈입니다 잔디길 사람들은 아무도 밟히려고 하지 않죠 그건 나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어느 묘지 앞을 지나면서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