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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시 글 모음 2024.04.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피면 허리 한 번 못 펴고 일만 하신 내 엄마의 삶이 내 눈에 밟힙니다. 내 가슴에 밟힙니다. 아슬아슬 비치적비치적 걸으시는 내 엄마 손잡고 벚꽃 구경 다녀왔습니다. 꽃구경도 맛난 것도 다 싫다고 하시는 내 엄마 손 꼭 잡고 석촌호수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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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스팽글, 붕붕팬츠 2024.04.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폭이 넓은 레이스를 쓰다보니 고무줄도 부담스럽게 3센티 허리용 곰줄 ㅋㅋ 잘 보면 안에 고무줄이 보이지만 안보이니 괜찮다...딸도 아주 팔빠져라 흙을 파내고 있습니다 다리한짝 넣기 엄마가 만든옷이라 이정도까진 허용가능하다..ㅋㅋㅋ 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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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필경사 -김소연의 시 세계 . 이철주 2023.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깨와 허리를 휘게 만들고, 그림자는 삶을 견디는 그들의 자세를 닮아 버린다. 이승에서 삼십 년/육신을 빠르게 쓰고 저승으로 이사한 아들 사진을//팔십 년째/육신을 아껴 쓰고 계시는 아버지가/느리게 문갑 문을 열어 만지고 계신다// (중략) //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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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中國人 거리 - 오정희 2023.09.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름을 넣기 위해 한 차례 멎고 두 번 고장이 났으며 굽이굽이 수많은 검문소를 지나쳐 강과 산과 잠든 도시를 밤새도록 달려 날이 밝을 무렵 이 도시로 진입해 들어왔다. 우리가 탄 트럭의 낡은 엔진의 요란한 소리에 비로소 거리는 푸득푸득 깨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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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관한 시 2023.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폴짝폴짝 고무줄놀이를 한 적이 있었단 말인가 뼈마디를 덮은 살가죽 쪼글쪼글하기가 가뭄 못자리 같다 굳은살이 덮인 발바닥 딱딱하기가 거북이 등 같다 발톱 깎을 힘이 없는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린다 가만히 계세요 어머니 잘못하면 다쳐요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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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밑의 양지 2022.1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무줄 놀이에 동요를 부르며 고무줄 감아 넘었고 사방치기에 한 쪽 발로 선 그어 놓은 곳에 사금팔이 밀어 넣기였습니다> 서로 허리 잡은 줄 놀이에 맨 앞 사람이 그 놀이에 쓰는 용어는 니깔년아 뎀벼 뎀벼(네까진 년아 덤벼 덤벼) 나무 광 장독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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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代架橋] 한국형 재정준칙 암운(暗雲) 2022.10.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따라 고무줄 준칙이 될 수 있다. 국가적 위기 시 재정준칙의 예외로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떤 상황을 위기로 규정할 것이냐에 대한 논란도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정부는 예외 규정과 관련, 전쟁이나 글로벌 경제위기, 대규모 재해를 맞았을 때는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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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기하며 놀던 고향 ( 중편소설) 2022.09.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책보를 허리에 차고 신작로엘 나가니 마침 부자댁의 작은 머슴인 환복이가 소를 몰고 우리의 뒤를 따라나서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쯤을 같이 가던 환복 이는 우리들을 부르더니 공동묘지 구릉엘 가게 되면 소를 탈수가 있다면서 소가 타고 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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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 감당 안되는 옷, '여기' 넣었더니.. 완전 '미니멀' 됐다! 2022.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관해주면 아이들도 찾기 쉬워요. 👒 칼각의 필요조건, 네모 접기 분류한 옷의 종류 별로, 네모 접기를 했어요. 레깅스는 고무줄 쪽으로 다 넣었고, 바지나 티류는 반대로 허리 부분이 아닌 밑단 쪽으로 넣었어요. 속옷은 세로로 3등분해서 말아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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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시인 2022.08.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팽팽한 고무줄처럼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당겨야만 쓸모가 있는 꼭 그런 사람들이 있다 술래잡기/김경숙 고작 열을 세고 우리는 어둠을 뒤지는 사이가 되었다 조금 느리게 혹은 조금 빠르게 숫자를 세었을 뿐인데 서로 찾고 숨는 사이가 되었다 세상의 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