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2024 김유정 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당선작] 김진아 2024.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연스럽게 현관에 발을 넣었다. 신발을 벗고 거실에 들어섰다. 희수가 거실을 닦기는 했지만, 여전히 물기가 남아 노인의 검정색 양말에도 물이 스며들었다. 노인은 양말이 젖어가는 것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싱크대...
-
가을 풍경이 정말 곱다.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방에는 사과 한 알과 육포와 볶은 땅콩이 있다. 잔디밭을 걸어 먹거리들을 가져갔더니 멀리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는 화가와 조카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이다. 18홀까지 한 바퀴 돌고 나서 화가는 쉬고 조카와 둘이서 다시 한 바퀴를 더 돌았다...
-
강원도 3박 4일 여행 10월 10일~13일 202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왔다 현관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은 상태인데 벨이 또 다시 계속 울려 당황했다 10시 25분 출발 남편과 대화하며 가니까 시간이 잘 흘러 갔다 유트브도 조금 봤다 황창연신부님의 것과 박정희 대통령에 관 한 것을 들었다 차가 막히지 않는다 고성까지...
-
초승달의 에밀리 - L M Montgomery 2024.10.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작은 사과나무처럼, 아담과 이브는 그 위에 서 있었다 어느 쪽이든 가문비나무처럼 뻣뻣하고 단단합니다. 에밀리는 아버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지만, 결코 그럴 생각이 없었다 기침이 심할 때는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며 그를 괴롭혔다. 그녀는...
-
2월의 시 글 모음 2024.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옥춘 현관문을 열었어요. 아이 추워! 추웠어요. 걸었어요. 걸을 만하네요. 안 추워요. 햇살이 나를 감싸고 함께 걸어주었어요. 따끈따끈 햇살을 느꼈어요. 참 좋네요. 봄에 봄을 느꼈어요. 당연한데 참 고맙네요. 걷다가 당신을 만났어요. 어색했어요...
-
3 권 제 1 장 여섯 가지의 무술 2024.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폭의 그림 같은 생각이 떠오르기도 했다. 서천학은 이 광경을 주시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태창과 골라 두 성(星)의 싸우는 장면으로 보아 그들의 무술이 내가 중원에서 보아온 모든 무림계의 고수들을 훨씬 능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마도 해성...
-
1월의 시 글 모음 2024.09.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린 그림 다 덮으려다 찬양을 받아버린 하늘이 꾸민 음모 다 쓸어버리려다 절경을 빚어낸 하늘과 바람의 합작품 다 얼려버리려다 하얀 꽃을 피워버린 동장군의 횡포 아름답다! 설경! 2015.1.23 당신도 하늘입니다 김옥춘 당신이 나를 따뜻하게 하고 나를...
-
일본 방사능 피해 2024.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단, 현관이 노랗게 될 정도이면, 입자는 크게 폐의 안쪽까지 들어 가지 않은 것이 아닐까요. 심장의 위화감 걱정 이네요. 의사의 진찰을받을 때 음식물에서 방사성 물질을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내에 들어온 세슘은 배설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
-
2019년 3월 트위터를 통해 본 일본 상황 2024.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 현관 열어 돌아온 것 ... 그런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코멘트 등은 잠시 후 반환 23:07 - 2019 년 3 월 23 일 https://twitter.com/icchu_pigcanfly/status/1102482303719272450 (一誅) 아니, 후쿠시마에서는 연말부터 여기 죽는 사람이 너무...
-
용산아리랑 첫 걸음 ❹ 2024.09.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돌출현관은 1979년 잠수교 <--> 철도병원 구간의 도로 확장공사(폭 15m, 길이 2,740m)로 철거되었다 부지 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는 재개발을 위해 중앙대학교 병원을 내보내려는 입장이었다 2007년에 철도공사가 반환 소송을 냈고 2009년 12월 5일 승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