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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는 '머리의 언어' 전복시키는 '몸의 언어'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피는나무들의 괴로움]에 실린 소설 [천씨행장]이 완성되고 [서시]가 씌어진다. 문리대 문학회 시화전이 열리고 황동규 시인을 처음 찾아가 인사한다. 1977년(25세) 김현 선생에게 노트 한 권 분량의 시를 보인다. 1977년 [ 문학과 지성 ] 겨울호에 [정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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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문학판이 이렇게 싸늘한가? 이승하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위대한 시인 중 한 사람일 수는 있다. 그렇더라도 그의 시가 지닌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어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김수영을 우상으로 만들어온 것일까. 문학평론가는 우상 숭배자가 아니라 가면을 벗기는 사람이어야 함을 일깨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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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있다고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사랑은 곧 시들고 사랑의 말만 남아 후회가 뼈아프다 내 사랑 이야기가 시가 되기도 하고 넋두리가 되기도 한다 황동규 시인은, 내 졸저 『살아남은 사람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읽고는 -김 시인 대단하오. 힘이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좀 더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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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창작의 비법은 없다 / 조태일 2024.07.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순간 내려온 것은 황홀하다. 익은 사과는 낙하하여 무아경으로 한 번 튀었다가 천천히 굴러 편하게 눕는다. ㅡ황동규 「풍장 17」 위의 시는 시인의 눈과 마음이 하찮은 '물방울'에 다가가서 섬세한 관찰이 얼마나 이 시적 대상의 아름다움을 끄집어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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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4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덩이가 하늘로 떨어진다. 퐁당! 하늘이 되받아 짙푸르러진다. 하늘과 땅의 흥겨운 장단(長短)! 눈 한 번 질끈 감는다. 김명인 시인이 갑자기 웃고 벼락 맞은 나무가 간신히, 그렇다 흐르는 시간이 슬쩍 흐름 늦추어, 내 몸을 막아준다. * * 황동규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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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달진문학상 시모음 2024.07.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떤 시인이 위로해주고 간 말이다 어머니, 어머니,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부디 제 마음속에 다시 태어나 어리신 어머니로 자라주세요 저와 함께 웃고 얘기하고 먼 나라 여행도 다니고 그래 주세요 나태주 시집 <어리신 어머니>(서정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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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2024.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시민주의자들과 대시민주의자들 틈에 무시민주의자가 설 땅이 없었던 것이다. 그는 희귀한 보헤미안 생존자인 것이다. - 황동규, 「잔상의 미학」에서- [작가소개] 김종삼 : 시인 출생 : 1921. 3. 19. 황해도 은율 사망 : 1984. 학력 : 토요시마상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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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규 1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황동규 1 황동규(1938년 4월 9일~) 대한민국의 시인, 영문학자이다. 소설가 황순원의 장남이다. 평안남도 숙천에서 출생하였고, 평안남도 평양에서 잠시 자라다가 1946년 가족들과 함께 서울로 월남하였다. 서울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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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詩論 ─ 이종암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론詩論 이 종 암 3학년 9반 교실 '독서' 수업 시간, EBS수능특강 언어영역 60쪽 황동규 선생의 시 「퇴원 날 저녁」을 가르치다가 "주인이 나오기 전에/ 배터리 닳지 말라고 속삭인다."에 밑줄 그으라고, 시인은 저렇게 배터리 닳아가는 자동차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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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시대의 우리 시 문단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민중시와 달리 현실 자체를 시의 대상으로 하여, 현실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시적 언어를 이용하여 시를 발표한 시인들이 나타났다. 황동규를 대표로 하여 김영태, 마종기, 오규원, 정현종, 이승훈 등이 그들이다. 이들 시인은 언어의 기법으로 새롭게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