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어머니 시 뮤직 퍼포먼스 2024.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송이 꽃인가 하고 다가서면 차라리 한그루 나무 한그루 나무인가 하고 다가서면 차라리 한덩이 바위 한덩이 바위인가 하고...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때 눈물 속에서 불러 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10)그냥 어머니가 보고 싶은 날...
-
제246회 시낭송 작품모음{2006. 4. 15~16 (토,일) 고령 대가야박물관 강당(1층} 2024.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르게 흔들리는 까닭은 꽃바람이 소릿줄을 퉁기고 간 까닭이라 갈매바다 잔물결 어룽어룽 일 악장씩 넘기며 콧노래를 부르는...오선지에는 평생을 들어도 다 듣지 못할 곡들이 가지각색 꽃음표로 박혀 있어라 찔레, 수련, 장미, 개망초, 밤꽃... 세상...
-
৹৹늘╭✿*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억 속 오감이 모두 휘발되어 사라지기 전에 남은 기억이라도 끌어 안고자 합니다. 보이는 것만 봐야 할 때와 보이지 않는 것을...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인생을 음악에 비유한다면 악보는 객관적이고 가치중립적인 단어들로 표현된 삶의 경로쯤이 아닐까...
-
‘사랑법’‘쓸쓸함이 따뜻함에게‘’관계‘’지울수 없는 얼굴‘’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상처‘’무너지는 것들 옆에서‘외 - 고 정희 .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당 훨훨 지나서...
-
말러 '교향곡 제3번' 여름이 행진해 온다, 1악장은 이 곡 중에서 가장 늦게 쓰여졌고, 가장 오랫동안 쓰여졌으며, 가장 길고, 가장 2024.06.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악장 속에서 놀랍게도 기본적으로 템포의 변화가 없다. 실제로 말러는 악보의 첫머리에 기본적인 템포를 유지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곡은 호른의 합주고 여름이 깨어나는 팡파레의 서주로 시작한다. 팡파레 후 '밤의 노래'를 예견하는 '미스테리오소' 부분...
-
[해설] 박후자 시집 2024.06.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잎도 꽃도 다 떨어진 후에야 너의 심장이 보인다 가늘고 긴 나뭇가지며 삭아 달아진 철심 지지 배배 악보로 엮어 천만번 매만진...그리움 이름 한 번 부르면 동심원의 물결 흘러넘칠까 숨도 쉴 수 없습니다 오직 바람 속으로 증발하는 뜨거운 체온 내...
-
바다에 관한 시모음 26)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빈 악보에는 자식들의 숟가락질이 음표처럼 걸린다 바닷물로 그림자를 다 지운 그녀가 뭍을 밟으면 내일의 생계는 늘 오늘에 남는다 찌그러진 부레처럼 잠든 그의 등을 쓰다듬는다 그녀의 등가죽이 파도 형상으로 출렁거린다 바다에 관한 백서白書 /신현정...
-
[피아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5번 2024.05.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 악보의 초판은 1802년 8월에 빈의 예술과 산업 상점을 통해 Grande sonate pour le piano-forte ("피아노 포르테를 위한 그랜드 소나타")라는 제목으로 간행되었다. 헌정은 요제프 폰 존넨펠츠 남작에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경위는 잘 알려져 있지...
-
故郷の空の下で 朧月夜 2024.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벼이삭 사이에서 메뚜기도 기뻐했다 아 안나니 리ㅊ파니 소다ㅊ테 쿠레타 코토니 아리가토- ああ あんなに 立派に育ってくれた事に ありがとう 아 아노 바쇼데 스ㅇ고시타 히비ㅇ가 이치반노 타카라모노 ああ あの 場所で 過ごした 日...
-
‘시작’‘얼마나 오랫동안’‘그리하여 어느날 사랑이여’‘비가 와~’이런 시‘’노자와 장자 사이에서‘’다른 세상‘외 여러편-최 승자 시. 2024.04.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슬픔의 악보를 옮긴다 외로이 울고 있는 커피잔 無爲를 마시고 있는 꽃 두 송이 누가 내 머릿속에서 오래 멈춰 있던 현을 고르고 있다. 가만히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까. 흙 위에 괴는 빗물처럼 다시 네 속으로 스며들 수 있을까. 투명한 유리벽 너머로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