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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먹자- 字香/오민석 2008.05.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詩를 먹자- 字香/오민석 詩 시집을 폈다. 침을 발라 한 장씩 넘긴다. 손톱 끝에 글자가 하나씩 묻어 입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 군데군데 남아있다 더 먹고 싶다. 詩를 혀로 다 흩었다. 소화된 詩가 코로, 귀로, 막 나온다 . 다행이다 눈으론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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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이 /字香오민석 2008.08.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옹알이 /字香오민석 숙인 영혼이 고개를 내리고 허무의 한숨으로 내흔든 허공에 무언가 콱 움켜쥐고 믿기지 않는 거리에 뿌리고 있다 시린 가슴도 멀찌감치 풀어 놓은 회색빛 밀어 훔쳐내며 또 미친놈모양 중얼거려 웃는다. 사실 시선 끝 아지랑이처럼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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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字香 오민석 2008.04.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비몽사몽- 字香 오민석 수많은 인연 속에 디뎠을 대지위를 새벽 내 촉촉하게 온몸을 젖 시고도 겨우내 곪았던 상처 비틀어서 토하네 도시숲 내 달리던 차 울음 숨 죽이고 새색시 고운몸매 아침이 부끄러워 짖긋은 아침 햇살은 젖은 몸을 더듬네. 갈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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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축제와 지역경제/字香 오민석 2009.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천어 축제와 지역경제/字香 오민석 요즘은 이름만 갖다 붙이면 다 축제인 것 같다. 지역마다 비슷한 취지에 플래카드에 나부끼는 축제의 문화는 진정 무엇을 남기고자 의도하는가? 지역 특색 살리기 위한 축제부터 특산물 축제, 역사 이름 붙여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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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앓이/ 字香 오민석 2009.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슴앓이/ 字香 오민석 이제 슬픈 눈으로 세상을 보지 말자 가슴 벅찬 느낌으로 세상을 안고 싶다. 그간에 그리움이야 이제 버릇처럼 한숨처럼 시야를 가려도 항상 그랬던 것처럼 모른 체하며 덜어내야지..; 내 자신도 잘 모를 갑자기 젖어드는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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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字香 오민석 2008.04.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체념-字香 오민석 언제부터인가 우린 떠나야 한다는 걸 알 수 있었죠 말할 필요도 없이 괴로워하는 그를 보고 그 정도는 그냥 알 수 있었어요. 체념하고 마지막 남을 시간을 기다리는 정도로 돌아서서 어깨를 들썩이는 당신을 볼 때 이미 난 당신을 보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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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島)에 - 字香. 2008.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섬(島)에 - 字香.오민석 둘이서 숨겨 놓아 던 쪽배를 꺼내 산소 빛 파도 헤치며 그 섬(島)에 가고 싶다. 진줏빛 사랑 담아서 가슴속 상처 지우고 그 섬 (島)에 담고 싶다. 갈매기 물고간 추억 그 속에 너를 찾아서 그 섬(島)에 살고 싶다. 등대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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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소감및 사진(오민석)-송전-2008/6/1(일) 2008.08.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공부하라는 의미로 여기고 겸허한 자세로 창작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관계자분들께 다시 감사 말씀드립니다. [오민석]字香 ▶63 서울 용두동 출생 ▶고서점 12년운영 ▶조선일보 광주지사6년 근무 ▶화천 피시방운영. 전화:***********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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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實直告 / 字香 2008.04.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以實直告 / 字香 백성이 헐벗어서 밑밥을 뿌렸느냐 진죄를 미리알고 부처님 입막음했냐 以實直告 하리요 부정을 가린다고 잔가지 치는폼이 어설픈 잡범들만 엮어서 꼬아왓느냐 네 뜻되로 하리요 오민석 字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