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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백비白碑 앞에서 노중석 한 획 한 글자도 새겨 넣기 두려워서 아득한 세월 속에 비문碑文 없이 세운 비석 돌 속에 숨은 글자가 침묵으로 웅변하네 지극히 청백한 삶 누累가 될까 염려하여 산새들은 이곳에 와...

오솔길 하나씩 끌고 산모롱이 돌고 돌아 직지사 암자들이 둥지 튼 황악산 자락 오늘도 솔바람 소리 떠날 줄을 모른다 백비白碑 앞에서 / 노중석 한 획 한 글자도 새겨 넣기 두려워서 아득한 세월 속에 비문碑文 없이 세운 비석 돌 속에 숨은 글자가 침묵...

저자 : 노중석 1946년 경남 창녕에서 나서 1977년 민족시 백일장 장원, 1978년 동아일보신춘문예 가작, 1983년 서울신문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나와, 1984년~1996년 〈오류五流〉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시집 『비사벌 시초(詩抄)』『하늘다람쥐...

1491~1554) 선생의 비석엔 아무런 글자도 없다. 전남 장성군 황룡면 금호리에 있는 그의 묘 앞 비석은 그래서 ‘백비’(白碑)라고 불린다. 형조판서, 한성판윤, 우참찬, 중추부사 등 38년 동안 조정의 고위 관직을 두루 거쳤던 그는 서울에서 변변한 집 한...

백비(白碑)- 각자 무엇을 그릴까 [조선의 청백리가 그리운 세태에!] 전남 장성 황룡면 소나무 숲에 둘러쌓인 곳에 묘소 하나가 있는데, 여느 묘와 달리 특이하게도 글자가 한 자도 없는 백비(白碑)가 묘 앞에 세워져 있다. 이곳에 묻힌 이는 조선 중기...

朴守良의 白碑

박윤식 ■ 백비(白碑)에 새겨진 청렴의 삶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것처럼 명예를 매우 중요시합니다. 그런데 전남 장성 소나무 숲 한 묘지 앞을 지키는 낯선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이름뿐만 아니라 아무런 글도 쓰여...

박수량 백비白碑/김옥중 집 한 칸 없이 살도 청절이 달빛이라 그 달빛 누가 될까 하얀 비석 세웠지만 눈감고 바라다보면 청백리가 앉아 있네.

어디 병들었나 했는데 庭園映山紅-정원에 영산홍 꽃몽오리 一年過再相-일년지나 다시 또보네 농월(弄月) 묘비(墓碑)에 백비(白碑)를 아는가? 부끄럼 모르니 알 리가 있나 !! 【故 박원순 묘 밤중에 이장, 묘소 직원 출근 전 새벽에 끝내 2023.04.01.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