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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제54장. '지금 여기(隨處作主 立處皆眞, Present)' 善建者不拔 善抱者不脫 子孫以祭祀不輟 (선건자불발 선포자불탈 자손이제사불철) 법도로 잘 세운 것은 무너지지 않고, 법도로 잘 품은 것은 떠나지 않아 끊임없이 이어진다. 修之於身 其德乃眞...

處=곳 처. 作=지을작. 主=주인주. 立=설 립 .處=곳 처. 皆=다 개. 眞=참 진. 수처작주 입처개진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란 중국 당나라시대의 임제(臨濟義玄, ?~867) 선사의 언행을 담은 <임제록(臨濟錄)>에 나오는 말이다...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되고 지금 있는 그곳이 모두 진리가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분별 망상이 없이 본성에 깨어 있으면 어느 곳에 있든지 주인으로 있는 것입니다. 세수를 하고 밥을 먹고 회사에 출근을 해도 영화를 보고 커피를 마시고 공원을 산책해도...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 “머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어라. 지금 있는 자리가 진리의 자리이다.”라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기적과 같은 삶의 자리, 가장 아름다운 진리의 자리로 살아가게 하소서. 시인 한희철님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