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掘方:호리가다)를 판 다음 흙과 자갈을 다져 넣는 일을 한다. 공사현장 바로 밑에는 기다란 숙소와 그에 딸린 식당(함바/飯場)도 생겼고, 흙을 실어 나르는 트럭도 10여 대씩 와서 북새통을 이루었다. 우리 마을 앞에 제법 높이 솟아있던 언덕을 송두리째...

시끌벅적한 한바(飯場)????? 시중에서는 '함바집'이라고 하는데, 무슨 '함밥'을 파는 집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틀린 일본어를 언론에서 막 쓰고 있다.

함바 일제 시대때 토목 공사장이나 광산 등지에서 노동자들이 숙식을 하도록 임시로 지은 건물을 '함바(はんば : 飯場)'라고 불렀다. 함바는 본래 일본어 '함바( はんば )'에서 온 말인데 한자어 그대로 하자면 '밥을 먹는 장소'인 셈이다. 토목 공사장...

우리동네 금광평은 그 중간쯤으로 양쪽 수리조합 공사장이 그다지 멀지 않았다. 공사장 옆에는 숙소도 있었고 밥집인 함바(飯場)도 있었지만 품팔이꾼들이 모여들다 보니 숙소가 모자라 우리집은 건넌방을 경상도에서 온 총각에게 전세(傳貰)를 놓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