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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습니다만 그 내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속 깊은 생활을 봤을 때 여행의 보람을 찾는 편이에요. 특히 문태준 시인은 어느 곳에 가도 꼭 시장을 찾는다고 했다. 시장 안에 꼭 있게 마련인 소탈한 국밥집에 가서 소주를 한 병 시켜놓고 시간을 보내다...

가도 가도 그리운 평창길 조성문 봄이라 꽃핀 게 아니라 그대로의 봄이 옵니다 흥정에서 금당으로 큰 내 이뤄 흘러들고 드높고 맑은 물소리 그분의 음성입니다 산천어 몰고 오는 깊고 푸른 쩌렁 산에 오엽송의 당신 품새 높새 따라 번져가는 고매한 자작...

尋隱者不遇 (심은자불우) 작자: 가도(賈島) 중국 당나라때의 시인 '퇴고(推敲)'로 유명 松下問童子 (송하문동자)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어보니 言師採藥去 (언사채약거) 말하기를 스승께서는 약초를 캐러 가셨다네 只在此山中 (지재차산중) 다만 이...

사람은 가도 시는 남아, 여류시인 이옥봉《옥봉》, 장정희 장편소설, 강 (p.286) 평생 이별의 한이 병이 되어 술로도 못 고치고 약으로도 다스리지 못하네 이불 속 눈물은 얼음장을 흐르는 물과 같아 밤낮으로 흘려도 그 누가 알아주나 - 여인의 정(閨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