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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는 군산과 함께 이러한 일제 수탈의 본거지와도 같은 곳으로 한반도에서 산출된 물건들이 베로 실려 나가던 곳이다.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기도 하여 적산가옥이 오래 남아있기도 하였다. 본의는 아니었겠지만 일본 수탈에 일조한 지역이라고 할...

십이일. 군산에 도착한 중인들을 가장 먼저 맞아 주는 것은 하나의 거대한 경고문이었다. <경고. 개인의 사사로운 원한을 금한다.> 그를 어겼을 때 어떠한 처벌을 내린다거나 하는 말은 쓰여 있지 않았는데, 그것은 경고문 아래 서명한 네 사람의 명호와...

때, 군산 개복에서 시발하여 폭발처로부터 이레동안 뱅뱅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튕기면, 급하기 이를 바 없으리라. 이 나라를 49일 동안 싹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27) 한...

듣고 가소 /가도 가도 길이요 새면 또 날이다 /끝없는 길손 불러 끝없는 내 노랠세 (1936년) 나는 사는 날까지 이 길가에 앉어 있으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하렵니다 누구시나 행인은 들어셔도 좋습니다 /가고 싶으면 아모 때에 가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