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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순의 가요이야기 ,8]막간가수, 이애리수 1932년 최초 레코드 취입곡명 '荒城의 跡', 1개월 만에 5만장 넘는 경이적 판매 기록 고려 옛 궁터 만월대 빗대 망국 설움 노래, '아리랑' 주연 신일선 막간서 맨처음 불러 전성기 시절 왕수복의 단아하고...

민족의 연인이었던 막간가수-이애리수 글 | 이동순 영남대 국문과 교수 자신의 몸속에 갈무리된 이른바 ‘끼’라는 것은 아무리 튀어나오지 못하도록 억누르고 제압하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지요. 줄곧 무대 위에서 활동하는 배우나...

옛터”가 최초였다고 합니다. 1928년 단성사(團成社)에서 열린 극단 취성좌(聚星座) 공연의 막간 무대에서 18세의 소녀 가수 이애리수(李愛利秀)가 “황성옛터”를 부른 것입니다. 이 노래는 고려 옛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의 쇠락(衰落)한 모습과 일본에...

적(跡)>이었다.영천출신의 시인 왕평(王平)이 노랫말을 짓고, 개성출신의 작곡가 전수린(全壽麟)이 곡을 붙이고, 배우가수 이애리수(李愛利秀)가 애잔하게 부른 황성옛터’는 지금도 사랑받는‘민족가요’이다. 전수린이 1928년 고향 송도(松都)에서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