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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가수로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많은 걸 포기하고 살았다. 저에게 용기가 되어주신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씀 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추혁진이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주병선 ‘들꽃’을 선곡한 추혁진은 최고점과 최저점 각각 99점...

나와 춘길 씨가 짝꿍이었다 난 생판 몰으는 남자가 아니어서 슬그머니 안도의 한숨을 내뿜으며 ~~ 춘길씨곁으로 나만 그렇지는 않았겠지? 정말 그날 그 순간 만큼은 소실적으로 돌아가 나이도 잊고 철부지가 됐었다 너무 행복했었다 끼리끼리 만나다고...

한복이/춘길이/현욱이/동환이/상광이/진정옥/도복순/미향이 희선이/오조/태숙이 이밖에도 많이 왔는데 내가 이름을 다 기억...북새통 그자체였다.. 아이구야~~ 휴일이라 나들이객들 ~가족단위~각종모임에 인근지역의 결혼식 하객들~ 그다가 더복잡한 이유...

낯선 가족, 낯선 친구들, 낯선 풍경들... 반복되는 꿈과 흘러가는 시간 속, 마침내 깨닫는다 우리, 서로 뒤바뀐 거야?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다 _ 서로에게 남긴 메모를 확인하며 점점 친구가 되어가는 ‘타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