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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쥐약 먹던날 ... "ㄱ"자로 고개를 접어 올려다보아도 높고높은 포플러나무 끝을 볼 수 없었던 어린날 옆집 명희랑 아무리...만큼 물러앉은 커다란 농협창고가 눈앞에 들어온다 금방이라도 단발머리 나폴이며 명희가 "자야"하고 달려나올것 같아 가슴이

눈에 뛴다. 지천으로 핀 광대나물의 꽃 구지가시나무의 줄기 덜뫼산의 남산제비꽃 성죽골의 노루귀들 지천으로 피어난 냉이꽃 갑자기 희귀식물이 된 하얀 민들레 토종 노랑민들래 성죽골의 바위솔과 진도견들 가심재에 피어나는 ?꽃 멸종위기식물로 등록...

내가슴에내리는비 내게사랑은너무써 내곁에있어주 내고향 충청도 내나이가어때서 내노래에날개가있다면 내눈물속의그대 내님의사랑은 내마음갈곳을잃어 내마음우산이되어 내마음의보석상자 내사랑영원히-배따라기 내삶을눈물로채워도 내소중한사람에게 내...

잔디밭에 꽃 대궁을 시원스레 뽑아 올린 토종 민들레 한 포기 씨 내림을 하려고 긴 삼동 언 땅을 견뎠는데 손 꼽아 기다렸던 노란 꽃잎을 수줍게 열었는데 사방을 둘러 봐도 근본을 알 수 없는 난장이 민들레만 널려 있을 뿐 핏줄 당기도록 훤칠한 이웃이...

자리에서 수선화가 피어났다는 전설이 있는데 나 역시 지금 찬란하게 피어난 텃밭 꽃밭이 너무 이뻐서 매일 그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취한듯 바라보다가 아름답게 핀 텃밭의 꽃 자랑하고 싶은 마음 참을 수 없어 하는 내 모습이 나르시스 모습과 비슷할 것...

잔디밭에 잡초를 뽑으면 지렁이들이 꼬물꼬물 움직입니다. 저는 어떤 벌레도 잡지 않습니다. 그들이 먹는다고 식물이 죽지 않습니다. 조금 내어주고 나면 얼마 뒤 마당에는 예쁜 나비들로 돌아와서 열매 맺는 걸 도와줍니다. 도와주지 않는다고 해도 그들...

괭이밥, 수선화, 국화, 원추리 등 야생화도 함초롬히 물을 머금고 고개를 치켜들고 있다. ▲ 대지를 맹렬히 밀고 올라오는 여린 떡잎 섬진강에서 옮겨온 블루베리도 모진 추위를 이겨내고 금붕어 입처럼 앙증맞게 꽃을 피워내고 있다. 지난번 구례 수평리...

배 밭에서는 갓끈을 매지말라.*- "해군을 이해하게 됐어요" 졸업 및 임관을 앞둔 육군 3사관학교 생도 470여명이 3일 해군 1함대사령부를 방문, 해군 안내장교로 부터 함정무기체계, 해군작전 등에 대한 소개를 받으며 해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둑과 밭에서 뭘 찾아본다고 하는 기억인가 싶다 풀이 돋는다 눈 녹은 담 밑에 다투어 풀이 돋는다 돌아서는데 헛간의 들 고양이가 후다닥거린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급히 길을 찾는다 정든 집을 버리는 계절의 고인 눈물처럼 안쪽 지붕에 쌓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