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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도 둥글게 향기가 되는 희망 포도 향기는 가벼워 유혹처럼 휘날린다 나는 어제도 여기에 오늘처럼 있었다 가시덤불 덮인 내 울타리 너머 당신은 무심한 잠을 자고 당신을 기다릴 때마다 고압의 푸른 덩굴로 출렁이는 여기 이 황량한 포도밭 - 자작...

한 움큼도 안 되는 몸으로 변해갔다 우리들의 보호구역이 우리들의 처형장이었고 해가 지면 가망 없는 내일이 가시나무 울타리처럼 들어서고 있었다 덤불 속에서 우리는 마지막 식사를 토해냈고 타이어 타는 연기를 주술처럼 바라보면서 가시나무에 둥지를...

데다가 가시덤불의 연속에,,,나뭇잎에 빗물이 그대로인지라,,, 서로가 선두에 서지 않으려고 합니다...) (485봉을 지나서 임도를 만나고 이제부터는 천왕산 사슴농장의 철조망을 왼편에 두고 진행을 합니다) (힘은 들지만, 등로가의 산채송화???의 환한 꽃...

정상도 가시 덤불뿐인 그런 산이랍니다.. 큰뱀무... 벌써 가을이 와 앉아있습니다.. 나의 아름다운 여름은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능선상에서 약 20m 떨어진 사면에 위치한 샘터입니다. 도룡뇽한마리가 헤엄을 치다가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