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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관한 시모음 36) 11월 말일에 /박인걸 샛노란 은행잎과 새빨갛게 빛나던 단풍잎이 며칠 사이에 곤두박질치고 살 발라 먹은 고깃뼈처럼 앙상한 가지만 찬 바람에 몸서리친다. 그 푸르던 칠엽수 마로니에 잎과 큼직한 오동나무 잎 뚝뚝 떨어지니...

들국화에 관한 시모음 2) 들국화 2 /나태주 1 울지 않는다면서 먼저 눈썹이 젖어 말로는 잊겠다면서 다시 생각이 나서 어찌하여 우리는 헤어지고 생각나는 사람들입니까? 말로는 잊어버리고마고 잊어버리고마고..... 등피 아래서. 2 살다 보면 눈물날 일도...

가끔에 관한 시모음 1) 나는 가끔 /박복화 때때로 나는 비 내리는 쓸쓸한 오후 커피 향 낮게 깔리는 바다 한 모퉁이 카페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듯 내 삶의 밖으로 걸어 나와 방관자처럼 나를 바라보고 싶을 때가 있었다. 까닭 없이 밤이 길어지고 사방...

항시 손해와 기분 상하는 일들만 생겨서 그냥 파트너 즉 짝지와 예술운동 하렵니다 가을비에 관한 시모음 20) 가을비 /조위제 곱게 물던 단풍잎 위에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 비 아름다운 꽃 피우고 탐스런 열매 익히고 제 할 일...

준비해야 하나요 젖은 가슴 사이로 비껴가는 그대는 고독한 나의 추억인가요 가을비 속으로(2) 시/이응윤 쏟아져도 슬프지 않는 가을비가 내려요. 질근대도 외롭지 않는 가을비가 내려요. 세상 하나밖에 없는 내 속, 언제나 등불로 지켜주는 내 사랑, 당신...

*가을비* ㅡ 도종환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사랑하고 오늘 낙엽 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시조 <가을비>이다. 이 시조는 ⟪신민⟫(新民) 1926년 3월(제10호)에 실렸다. 필자는 이 잡지를 찾기 위해 국립중앙도서관 등 백방으로 알아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시조는 한준섭, 박병순, 리태극의 책임편집하에 1985년 발간된 ⟪한국시조...

시 모음 * 원하는 제목 클릭하셔요<믿음의 문학> 보옴 봄은 다시 오는 거지.. 박명환 봄을 맞는 가로수...... 박명환 봄비속을 걷다 ........ 류시화 봄이 오면.................이해인 5월의 편지 ............. 이해인 5월 아침...

단풍에 관한 시 모음 = 목차 = ㄱ 가을비 소리 ㅡ 서정주 그 젖은 단풍나무 ㅡ 이면우 ㄴ 내장산 단풍 ㅡ 고두현 나무들은 때로 불꽃 입술로 말한다 ㅡ 이기철 너라는 단풍 ㅡ 김영재 노인과 단풍잎 ㅡ백거이 늦단풍 ㅡ 장철문 ㄷ 단풍 ㅡ김창균.류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