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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 ​도종환 ​ 비가 많이 오지는 않지만 마치 하루 종일 내리는 듯한 느낌의 하늘과 공기입니다. 제법 서늘해진 바람에 옷자락을 한번씩 여미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깊어가는 가을. 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때때로 자연의 변화와 달라지는 모습...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댓글과 답글은 그 사람의 향기 입니다

낭송 목차 00:00 오프닝 01:44 나태주 - 멀리서 빈다 03:28 윤동주- 내 인생의 가을이 오면 06:34 안도현- 가을엽서 08:08 도종환- 가을비 10:08 정호승 -가을꽃 11:59 홍해리- 가을 들녘에 서서 책 읽는 라디오 S는 11월에도 좋은 수필로 만나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