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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이 하나둘 벗기는 붉은 속이 허공을 헤매고 부르튼 언어가 아무도 없는 외로움에 메아리 되어 하늘을 마신다 가을 시 /장수남. 계절의 아름다움은 연약한 여인의 눈물이다. 어쩜 너는 슬픈 노래만 할까. 온 몸 불태우고 산천은 발갛게 오열했다...

https://blog.naver.com/hidi1979/222862896561

탁월한 시인이었다. 김현승 시인은 자신의 시 가운데 어떤 시보다도 인구에 회자되는 『가을의 기도』에 대해 “평생의 버릇대로 가을에 관한 시를 많이 썼는데, 이 시에서도 내 기독교적 기질이 어느 정도 나타나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웃음이 잠시...

저는 때로 필사를 통해 대신 기도 해요. 구할 바를 알지 못할 때 제 안에서 대신 기도해주시는 분과 같아요 ♡ 가을에 관한 시를 많이도 써주셔서 참 다행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