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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예찬/별리 화려한 인생일수록 가끔은 지난 계절도 그리운 법이야 잊지 말아요 지나온 우리들의 시간이 지금 이렇게 아름다운데 숲의 인연이 이리 붉게 타 오르는데

❁ [漢詩 한 수] 가을 예찬 其一 自古逢秋悲寂寥(자고봉추비적요), 예부터 가을 되면 적막하고 쓸쓸하다 슬퍼하지만, 我言秋日勝春朝(아언추일승춘조). 난 가을이 봄보다 낫다 말하리. 晴空一鶴排雲上(정공일학배운상), 맑은 하늘 학 하나가 구름 뚫고...

가을 예찬 / 海廣 강동래 실루엣 산안개 능선을 휘돌아 나가는 금정산성 고당봉 그대! 올라봤는가 두둥실 애기구름 눈이 시리도록 펼쳐진 단장의 산하 만추의 풍광을 느껴보았는가 귓볼을 애무하는 소슬바람의 포옹 알싸한 전율을 얼씨구나 얼~~쑤 휘모리...

가을 예찬 장영생 온 세상 울긋불긋 화려한 계절 산야는 산야대로 거리는 거리대로 붉은 잎 노란 잎 눈들이 호사하네 누가 생각하고 어떤 손이 붓을 잡았을까 단풍잎은 꽃이 되고 낙엽은 나비가 되어 시름은 지워지고 소망은 피어나네 세상은 삭막하고...

가을 예찬 ..💕 가로수길 낙엽가득 추억의 계절 나무마다 주렁주렁 수확의 계절 다붓하게 빠져드는 독서의 계절 라온제나 거듭나는 변신의 계절 마음속에 시심쌓여 사색의 계절 바라보는 숲길마다 단풍의 계절 사람마다 열린마음 사랑의 계절 아름다운...

♣ 가을 예찬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감나무, 밤나무, 사과나무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산은 아름다운 가을 풍광 누구나 시인이 되고 소년·소녀가 되는 낭만의 가을 파아란 하늘, 새털구름 사이로 달이 수줍어하고 오색으로 채색된 단풍은 감탄사를 연발케...

가을 예찬 미송 송미숙 가을 소식 전하는 신선한 바람이 새롭게 맞이한 텃밭에서 손짓한다 여름날의 용광로 같던 태양도 스쳐지나가는 땀 내음도 저만치 물러가고 밭 이랑 사이에서는 가을을 부르는 귀뚜라미의 감성 노래가 들려 온다 폭풍처럼 밀려오는...

어제 오랫만에 여러 회원님들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다죠..ㅎ 호랑나비지기님과 일일총무 맡으신 미빛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시간까지 후기가 안올라왔길래 사진이라도 몇장 올려요~ㅎ 골목 입구에 입간판... 안쪽으로 들어가니 근사한 건물이 나옵니다...

하늘 이렇게 청량한 공기가 얼마 만인지요. 이대로 지구의 기온도 낮아져 원래대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름도 아닌 가을 하늘에 저런 뭉게구름이 떠가던가?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에 새하얀 구름이 보기 좋습니다. 어릴 적 풀밭에 누워 하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