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이남에서는 가장 차가운 술로 준비하여 준다고 합니다. 서오릉의 능원가든 같은 규모가 큰 식당이 아니어서 전체 회원님이 한 공간에서 식사하실 수 없는 것은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따로 정모를 진행하거나 회의를 겸한 식사가 아니어서 문제가 되지...

할매분들과 맛있는것 해서 드시는편이 더 좋겠지만 얼뜨기 한명만 돌아 다니고 너무나 조용하다. 도양읍 장계리 해안길을 지나고 신흥리 마을부터 본격적인 해안길이다. 지금 시간은 썰물 시간이고 해질 무렵이면 다시 밀물이 될것 같다. 좋던길은 신흥리...

발목이 가장 피곤해 하는 이끼낀 작은 돌들을 밟으며 조심조심 내려간다. 그래도 산행이 끝났다는, 저 아래에 가면 술과 맛있는게 있을거라는 기대감에 발걸음은 가볍다. 산능선은 나뭇잎이 다 떨어져 앙상한 고슴도치 등짝같은 모양이지만 계곡에...

시루떡과 족발 안주로 음복을 한 후 향로봉으로 오른다. * 향로봉 오르면서 돌아본 삼거리 풍경 바람 거칠다. * 소복이 쌓인 눈을 밟으며 마지막 향로봉으로 오른다. * 바닥에 눈이 다져진 향로봉 정상에 올라서니, * 알록달록한 오색 치마를 입은 이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