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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겁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자나방상과 각시얼룩가지나방 https://youtu.be/odOakDVJ0PE

야간 작업 중에 각시나방이 돌아 다녀요. 예전에는 벌새인줄 알았어요.

풀속에서 나를 쳐다보는 각시메뚜기 약충을 만나기 때문이다. 쑥에서도 보고, 체리세이지에서도 만났다. 환삼덩굴에 알을 낳는...봤다. 앉아서 쉴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고 한다. 사진에서도 꼬리가 옆으로 가 있네. 가지나방 종류인데.... 못 찾음...

밤에 일을 하고 있던 곳에서 각시나방이 부지런히 꽃을 찾아서 날아다닙니다. 밤이어서 각시나방의 선명도가 떨어져서 찾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날개짓을 하는것이 보입니다.

그날을 꿈꾼다. 백석이 남긴 아름다운 북관 사투리 중에서 나는 박각시란 말을 가장 애틋하게 생각한다. 박꽃과 나방의 세상 인연을 각시라는 말로 살갑게 엮어준 흰옷 입은 사람들의 배려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 말없이 산언덕에 앉아 은하수를 바라보는...

밤 되면 각시나방과 열애하겠지? [포토에세이] 밤에만 피는 박꽃, 소복을 입은 그 여자가 생각나 슬퍼집니다 ▲ 소복을 입은 듯 하얀색으로 밤에만 피어나는 박꽃을 보면 괜스레 슬퍼집니다. ⓒ 임윤수 소복처럼 하얀 꽃으로 밤에만 피어나는 박꽃을 보면...

< *누홍초와 둥근잎유홍초,벌꼬리박각시나방* *둥근잎유홍초* 잎은 둥글고 얼굴엔 노오란 별이 떠 있습니다 요즘 들길에서 자주 만나는 유홍초 작지만 화려한 몸짓에 가는이들 발목 잡고 가슴 붙드는 앙징스런 꽃입니다.. 얘는 매꽃과의 "누홍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