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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며 바람의 길을 닦아 싱그러운 생을 피워올린다 꽃이 핀다. 제자리에서 제 빛깔과 향으로 온전한 삶을 피운다 ** 간격 / 안도현 숲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을 때는 몰랐다. 나무와 나무가 모여 어깨와 어깨를 대고 숲을 이루는 줄 알았다. 나무와 나무...

진하오 992, 글입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나무와 나무 사이 그 간격과 간격이 모여 울울창창 숲을 이룬다는 것을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숲에 들어가 보고서야 알았다. 안도현 님의 시 [간격]입니다. 숲을 이루는 나무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있지 않습니다. 간격이 있어야 서로 햇볕과 바람을 받을...

저것 사이에 길이 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 속,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그 길은 삶의 열쇠를 푸는 비밀이기도 합니다. 안도현의 간격이란 시가 있습니다, <.....나무와 나무가 모여 어깨가 어깨를 대고 숲을 이루는 줄 알았다....나무와 나무 사이 그 간격...

시작하였습니다 *안도현(安度眩) 시인은 1961. 12. 15.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부터 왕성한 시작활동으로 백일장 등에서 수십 차례 상을 타 일찍부터 그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시인은 중,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 교수로도 활동하였고, 시인의...

휩쓸고 지나간 숲에 들어가보고서야 알았다 몇년전 보험 설계사에게 받은 가계부에 좋은 글귀가 다달이 적혀 있었는데..[간격]의 일부가 적혀 있엇다.. 난 등에는 울 아들을 업고, 울 딸을 유모차에 태워서.. 몇년만에 서점에 가서 시집을 샀다.. 안도현의...

간격 – 안도현 바른♥국어 숲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을 때는 몰랐다 나무와 나무가 모여(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개개인들) 어깨와 어깨를 대고(의인법, 벌어진 틈(간격)이 없이 붙어 있는 모습) 숲을 이루는 줄 알았다 / 나무와 나무 사이 넓거나 좁은 간격...

간곡한 울음의 시집이 백 권이다”라는 시구를 생각해보면 안도현 시인의 소쩍새는 작은 소쩍새이지, 큰 소쩍새가 아니다. 큰...과 ‘횟~’이라는 울음 소리는 매우 급격하면서도 긴 간격의 단음으로 전혀 시적이지가 않지만, 작은 소쩍새의 ‘솟쩍/ 솟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