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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의하면 어느 집이나 대대로 묵혀온 오래된 간장이 있다면 그것이 그 집의 씨간장이라고 했다. 또 그 간장독 바닥에 엉겨 붙은 소금 덩어리는 씨간장의 결정체로 그건 소금버캐라고 부른다 했다. 씨간장을 비로소 알게 됐지만 나는 그 소금버캐를 보며...

달다. 복날닭백숙에 넣으니 그야말로 감칠맛 굿!! 해마다 장을 담구는 내겐 아주귀한 씨장이 생겼다. 된장소금(된장결정체) 간장소금(간장결정체) 대소쿠리,나무주걱(얼마나 오랜세월 가족을 위해 해마다 콩을 삶고 장을 담아내셨을까! 오래된것에 대하여...

아는 분이 위에는 5년이상 된 간장소금 결정체가 제일 좋다기에 한덩이 얻어와 잘게 부수고 빻아서 다시 검은 소금으로 환생시켰어요~ 미역국 끓일 때 넣으면 맛과 건강이 좋아질 것 같아요^^

긴긴 세월이 만들어준 나의 보물같은 존재다 간장소금 결정체가 어쩜 이리도 예쁘게 생겼을까 고운 손길로 정성껏 갈고 다듬은 자수정 처럼... 2014년에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장독을 비우고 다섯 병 정도 담아왔는데 다 먹고 얼마남지 않아 작은 병에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