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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메모 한다. 중요한일부터 차례로 번호를 매겨가면서 적는다. 종일 마실 보리차를 끓여서 보온병에 담아두는 것도 아침 준비사항 중 하나다.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아침 당직 교사가 출근한다. 밝고 경쾌한 다소 높은 음으로 인사를...

떼왔던 메모긔. 폐업을 앞둔 선일정신병원으로 온 재한. 그리고 다시 2015년 7월 27일 2015년과 2000년의 시계가 모두 11시 23분이 되었을 때 2000년의 이재한이 무전기를 들긔. 차 빼달라는 전화를 하다가 어디선가 무전기 소리를 듣는 해영. 놀랍게도...

입장 팔찌랑 비치타올 이용카드 인원수 만큼 받아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비치타올 대여소에서 카드주면 타올도 공짜로 빌려줍니다. 대신 시간 내에 반납하지 않으면 룸넘버로 장당 90페소 차지됩니다..가져가면 안되요~~ 어른용 슬라이드는 우리나라처럼...

예비 간호사 은정이가 지어 온 초강력 지사제 덕분인지 좀 가라 앉았다. 아무래도 인도의 커리는 나와 잘 안 맞는 것 같다. 성 입구 쪽에 있는 가네쉬상, 'Ganesh is everywhere in India!' 성 안을 돌아다니다가 본 벽화 모한 주스 센터 안에서.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