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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날씨가 좋아서 혹시나 했는데, 꽃이 다 져버렸을까봐 걱정하시는 무심재선생님말씀을 들으니 오늘은 꽝이구나 싶었지요...더 걱정을 해주시며 배려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감곡에서 먹은 만두전골은 그동안 먹은 만두중에 제입맛에 꼭 맛더라구요...

그랴. 오늘은 정오에 일어나(오늘 새벽 6시에 취침), 점심먹고 커피 한 잔 타놓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습니다. 내일은, 증조할머니 제사가 있어 서울로 가서, 제사 지내고 밤에 다시 내려올 참입니다. 모레 중국어과 수업이 있거든요. 아침 첫교시...

더운 날씨꺼정 보태져서 그런지 시신이 빨리 상하네유. 내일꺼정 두면 더 상해서 염습이 어려워질 것 같아서 염치없이 한밤중에 오시라고 했어유.” 상주는 연신 죄송하다며 시신이 모셔진 방으로 이끌었다. 방문을 열자 시큼하고 역겨운 냄새가 코를...

순례하고 내일 북쪽에 있는 대흥봉수산 순교성지, 홍주 순교성지, 해미 순교성지를 가기로 한다. 오는 도중에 두 번이나 휴게소에 들러서 쉬고, 황새바위 성지에 들러서 스탬프를 찍고 수리골 성지에 도착을 하니 11시가 좀 넘은 시간이다. 수리치골 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