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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엄지머리 총각 달무리 염치 감꽃 피는 봄날 옹기쟁이 향수 (1) 향수 (2) 불멍 내 마음의 거울 부활 늙은 호박 감정 기억...그믐 산사의 밤 연꽃 석양 금오산 약사암 딸 시집가는 날 달맞이꽃 낙엽은 지고 시골 풍경 삶의 흔적 해바라기 지리산...

평상이 있는 풍경/강현국 아무것도 아닌 듯이 감꽃이 피고 감꽃 그늘 아래 아무것도 아닌 듯이 빈터가 있고 이씨를 기다리는 평상이 있고 김씨를 기다리는 주막이 있고 아무것도 아닌 일로 김씨가 이씨의 멱살을 잡고 이씨가 김씨의 아랫배를 걷어차고...

감나무가 있는 풍경 겨우내 맨몸으로 북풍을 맞고 서 있던 앙상한 가지에 물이 오르고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난다. 소녀는 마당가...맺는다. 소녀는 감나무 밑에 하얀 눈처럼 떨어져 쌓인 감꽃을 주워 입으로 가져간다. 하나 둘 셋…… 지푸라기에 감꽃을...

방긋 풍경 꽃앞에 잠시잠시 멈추고 서성이던 나 트레킹 내내 오가는 버스 차창밖으로 금계국이 황금물결로 출렁거렸다 백섬에 건너 가 보고 싶었다 달달한 수박 상추물김치 취나물 파김치 두부 새우토마토감자 수육 오리부추 삼겹 볶음밥ᆢ 바다기슭 우리들...

<사라져가는 풍경(독골의 여름) / 2022/Oil Painting/소순희작> 감꽃 글씨 소순희 고향 집 흰 회벽에 연필로 쓴 세로글씨가 막 돋는 아기의 젖니처럼 고왔다 염소 새끼 난 날과 감꽃이 피었다는 날을 가지런히 적어 놓았던 소학교도 못 다닌 아버지 마흔의...

감꽃이 떨어지면 /노을풍경(김순자) 상큼한 풀잎향이 흐르는 길섶의 네잎 클로버 연두빛 행운으로 피어나고 아름다운 음악처럼 흐르는 연두빛 신록의 창을 열어가는 초여름 불어오는 산들 바람을 느끼며 걷는 뜨락 감나무 아래 감꽃이 떨어지는 노오란...

만났던 풍경 그대로다. 그러나 아무리 둘러봐도 물안뜰엔 문명의 냄새가 배인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 오직 전깃줄만 황토빛 천정에 얼키설키 얽혀있을 뿐, 마당엔 싱그러운 자연의 냄새만 가득하다. 물안뜰이란 이름도 보통 살가운게 아니다. 마음속으로...

들면 / 감꽃 내리는 날 / 모과 곁에서 / 저 여자 1 / 저 여자 2 / 저 여자 3 / 쓱 / 골목집 / 밥 한 그릇 / 그 여름 / 반짇고리 / 검은 눈물 / 쌀 안치는 저녁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날 제2부 의자 밑 그늘 속 / 봄 그늘에 / 연꽃 보러 갔더니 / 연꽃...

제대루 쳐다 볼 여유로움이 없었나 생각해 봤다. 옥상에서 바라본 내 뜰의 풍경은 그야말로 초록으로 물들인 아름다운 풍경이였다. 어느 새 감꽃이 지고 있었다. 지고 있는 감꽃을 발견하고는 자책을 하면서 이렇게 예쁜 꽃에게 눈길 한 번 제대로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