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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았다. 그래서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본가의 감나무와 골담초를 이곳 빛터 초입으로 옮겨왔다. 하지만 감나무 녀석은 세월 따라 이제 수명이 다해 가는 듯 힘들어 보였다. “빛선생님, 저 이제 힘들어요.” 감나무의 작은 외침을 듣자, 외면할 수 없었다...

전. 시아버님이 그토록 아끼던 감나무가 고사했다. 하긴, 아버님이 생전에 계실 때부터 얼마나 우려먹은 건가. 진액까지 쏟아...수명을 다 한 감나무에서 딴 감을 남편은 아버님 감나무의 마지막 감이라면서 형제들에게 보내 주었다. 나는 감나무가 있던...

스피노자의 감나무 권 중 용 고향집 뒤안에 어머니가 감나무 한 그루 심을 때 아버지의 수명은 실바람에도 흔들리고 있었다 지금 심어 놓으면 언젠간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릴 거라는 어머니 생각 아버지의 병환도 좋아져서 홍시를 드시는 날이 올 거리고...

피상적으로 부러워했던 감나무는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감나무는 일곱 가지 덕을 품었다는데 첫째 수명이 길고, 둘째 그늘이 짙으며, 셋째 새가 둥지를 틀지 않고, 넷째 벌레가 생기지 않으며, 다섯째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