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점이 갑자기 생겨 신기한 정도로만 생각하고 바로 잊어버리거나, 특히 얼굴이 아닌 목이나, 등, 손, 발 등에 생긴 점은 더더욱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사실 내 몸에 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점’이 ‘흑색종’일 수도...

그야말로 손바닥 들여다보듯 환히 알고 있었다. 단루의 뒷쪽에서 진입하면 즉시 하나의 통로에 들어서게 되고 통로의 양쪽으로 방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조금 전 동강 등이 모습을 드러냈던 장소는 바로 통로 끝쪽의 왼쪽에서 첫 번째 방이 된다는 것도...

사라졌다는 점이다. 괴영들은 옥문관에서부터 위지강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모습은 나타내지 않은 채 암중으로 은밀히 위지강의 뒤만 추적해 왔다. 이로 미루어 보아 대단히 뛰어난 잠행술(潛行術)을 겸비한 자들이 분명했다. 위지강도 굳이 그들...

사라지자 갑자기 허전함을 느꼈다. 비록 인공으로 만든 기계적 생명체들이긴 하지만 인조인간들이 행동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애틋한 정이 느껴질 때가 많았다. 인조인간들이 눈 앞에서 사라지고 잠시 공허한 생각을 달래고 있을 때 허리에 착용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