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고속도로로 강릉들어오셔서 시청방향으로 고가타시고 곧바로 경포대 바닷가 경포호수 한번 보시고 경포 해수욕장에서 주문진으로 향하는 해변도로를 이용하시면 아름다운 송림과 갯바위 바닷가 해변도로로 멋진 드라이빙하시면서 주문진항으로 끝까지...

연신 칼국씨 맹글면서 나 한테 물어보네. - 감자 들어 가? - 응 - 감자..채 썰어 넣기야? 아니면 뭉텅 뭉텅 썰어 넣어? - 야..강릉 사람 성격, 몰리나? 이쁘장하게 채 설어 넣겄냐. 뭉텅 뭉텅 넣겠지. - 호박은? - 호..박??? 넣...넣겠지...?? - 고추장...

모습으로 뭉텅그린 얼굴로 희미하게 그려질때 벙개의 소식은 궁금증을 풀어줄것 같은 은근매력이 있었다. 영등포벙갯날...... on의 닉과 off의 얼굴이 겹쳐 자연스레 이어지는 공인된 만남을 가졌다. 처음이라 생소하고 부끄했지만 반가운님들과 삼삼오오...

멀리 강릉시내가 보이고 경포대가 작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더 이상 헥헥 거리며 올라갈 이유가 없다하니 여유가 생겨 제법 주변 감상도 합니다. 눈 덮힌 겨울 산 그 멋스러움을 무어라 설명하리오. 바람이 불지 않는 골짜기쪽엔 평안함 마져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