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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했다. 강릉에서 30 여분 달리다 잠시 들른 어느 바닷가. 파도가 숨 쉬는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순간 "카페 어느 여인"과 막 달려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늦은 점심 먹으러 아담한 어촌 마을 포구를 돌아 걸으며, 비릿한 내음의 허름한 식당에 홀로...

향했다. 강릉에서 30 여분 달리다 잠시 들른 어느 바닷가. 파도가 숨 쉬는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카페의 어느 여인과 막 달려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아무도 없는 봄 비 내리는 바닷가 바위에 앉아, 멀리 보이는 수평선까지 멍하니 바라보며, 지독한...

초입이 예전에는 지나기 쉽지가 않았는데.. 잘 정비된탓에..힘들지않게 통과하고.. 계곡을 건너면 길이 빤히 보이는데..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은 호슈바님. 무념님.개구리 점프하듯이 폴닥폴닥..ㅋㅋ 눈없는 겨울산은 보잘것 없다지만.. <강릉 바우길...

-산전수전 수로부인/윤석산- 수로가 지아비 따라 강릉 가는 길이었지요. 봄볕이 엄청 좋은 날이었어요. 막 돋아나는 신록 사이 깎아지른 절벽 위 철쭉이 탐스럽게 피어 있었 어요. 그 놈의 꽃 그저 갖고 싶었지요. 누구 저 꽃 꺾어올 사람 없어요. 높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