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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강성구 집사 2024.10.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상적인 삶을 편하게 여기며 인간의 이익을 위해 자연의 소중함을 모르며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허락한 자연을 귀하게 관리를 못한 결과를 이번 치앙마이 홍수를 보여 주셔서 저희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고 연약한 피조물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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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 강성구 2024.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먹는 것 보다 설거지가 중요하다 처가 모임 다녀오신 마나님 어르신 내가 무얼 먹었는지는 관심없고 설거지 깨끗이 했어? 물어보고 확인한다 전문가의 검열이 끝나고 나서 마음의 평안이 찾아 온다 그렇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설거지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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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화집 원고/ 강성구 2024.09.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벚꽃 저 멀리 훤하게 산벚꽃 피었네 어젯밤 부슬부슬 봄비를 맞고 새벽안개 너울 쓰고 모두 피었네 청산에 희끗희끗 산벚꽃 피었네 신선들이 놀다 가는 마당바위에 산노루 다람쥐도 놀다 가는 오후 먼 산에 산벚꽃 가는 이 없어도 훈풍에 꽃 소식 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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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밤 / 강성구 2024.09.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지는 심해 깊이 잠기는데 티끌같은 희미한 별빛 하나 검은 바다 아득히 홀로 떠있네 가까운 듯 멀고먼 듯 알수 없는 일상의 인연들은 보이지 않고 우주 삼라만상은 타계 이련가 생각은 나를 떠나 이미 천만리 공상은 머리맡에 아직 산더미 푸른 새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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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 강성구 2024.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먹구름 번개구름 살짝쿵 만나드니 가슴에 앙가슴에 피눈물 쏟아 붓고 해지는 저녁노을에 떠나가는 연인들 만난들 어이하리 헤어진들 어이하리 가슴에 앙가슴에 보고 싶은 그 마음 푸른들 무지개되어 하늘까지 닿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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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이 따로 없다 / 강성구 2024.06.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잘 모실려고 요양원으로 보내 드렸다 물끄럼이 바라보시는 힘없는 시선을 두고 애써 밝은 표정으로 돌아섰다 간간이 찾아 가면 휠체어 산책길에 간절히 반복하시던 가, 가, 집에가! 집에 가자!! 언젠가는 포기하신 듯 간절한 눈빛으로 힘없이 몇마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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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 청계산 / 강성구 2024.05.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르기 전부터 소란하다 대합실이 떠나가라 환호하며 초등학교 운동회하는 70대 어린이 모임 개찰구 저 멀리서 한둘이 손 흔들고 단체로 기립박수치는 60대 소년소녀 모임 반가운 얼굴로 악수하며 가끔 포옹하는 비교적 젠틀한 4~50대 성년들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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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공학과 22130001 강성구 2024.04.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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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 강성구 2024.03.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느날 봄을 기다리며 우리들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봄처녀의 사뿐한 발걸음 처럼 청계산 자락 어느 곳에서 아직 이른 봄 오늘 다시 이곳에서 만났으니 그 옛날 청춘의 떨림을 실어 또 한번 울려 보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