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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늦은 오후. 키우던 강아지가 비장암 진단을 받았고 몸 전체에 다 퍼진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중환자실 입원시키고 오늘 오후 퇴원 시켰는데 집에 오자마자 호흡이 더 거칠어져서 저녁에 다시 입원 시켰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조심스럽게 편안하게...

상처를 강아지가 핥았던 상황이 있었는데, 이때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받았고, 약 60일 동안 병원에 머물렀다. 치료에도 불구하고 조직이 너무 많이 손상된 탓에 다리와 손을 절단해야 했다. 이후 8차례...

아내는 암 센터에서 수술을 받는다/ 아내의 배속에는 주먹만 한 커다란 혹 이 자라고 있다// 식탁엔 무거운 침묵이 흐른다/ 아들과 딸의 눈에는 눈물이 고인다/ 다 시 또 네 식구가 함께할 수 있을까(「도마 소리」 중에서) [자식] 오늘 나도/ 내 자식들...

죽은 강아지가 사자보좌로 바뀌었으며, 그 보좌에 올라 앉아 빛을 발하면서 가 버렸답니다. 이 말을 들은 자장이 황급히 쫓아가 고개에 올랐으나 벌써 멀리 사라져 도저히 따를 수 없었습니다. 자장율사는 "육신으로는 문수보살을 친견할수가 없어 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