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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현관문에 창틀로 가려져있어서 설치를 못하지만… 현관문열때마다 내가 나가는줄알고 따라나갈려해서 내년에 이사갈땐 진짜 필수로 설치해야할듯

있다. 강아지 목줄에 매달리어 가고 있는 여자. 가로등이 고개를 숙이고, 수상 한 해바라기. 접시꽃이 덩달아 낯을 붉히는 시간.​ 과거와 현재가 머릿속에서 나란히. 미래도 잠깐 잠깐 나타났다 지워진다. 등과 앞이 시야에 동시에 들어온다. 많은 내가 나...

하나가 문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제임스 수녀님이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봉투는 울프 부인 앞으로 되어 있었다. 나는 봉투를 찢어 열고 쪽지를 읽었다. 제임스 수녀님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달라고 했다. 나는 싱크대에서 봉투와 쪽지를...

아니라, 단절이다 정문에서 현관까지 그들은 도합 세 개의 문을 통과해야 집으로 들어올 수 있다 그들을 보며 엄연했던 나의 전모를 떠올린다 한낱 헝겊이던 한낱 나무였던, 거적이었던, 울타리였던 헐거운 나의 조상을 잊어버린 나는 어쩌면 타락이다, 문...

좋아하고 강아지를 보면 짖어요. 왼쪽 눈에 체리아이가 있고, 중성화를 했어요. 3월15일(일요일)저녁 6시경, 현관문을 열고 청소를 했는데 울타리를 넘어서 나간것 같아요. 아파트단지와 주변공원을 찾아봤는데 못찾았어요. 꼭 좀 찾아주세요. 보호중...

플라스틱이고, 색상은 블랙이고 지지대 높이만 60센치 짜리로 가장 긴거고.. 1PCS 추가해서 총 7PCS입니다. 울타리로 만들수도 있고..저는 현관문이랑 주방 안전펜스로 썼어요. 말그대로 각각 분리 조립이 되기때문에 커스텀해서 사용할수있는 울타리에요...

방지용 울타리가 모조리 사라졌다. 샤워할 때도 있던 캐빈용 바디 샴푸는 내가 잠깐 방에 들렀다 화장실에 돌아와서 보니 없어져 있었다. 작은누나 방문 위쪽에 걸어둔 한 달 전에 사놓고 몇 번 입혀 보지도 못한 베이지색 전신 패딩 하나만 최후의 보루...

차츰 울타리 안의 생활이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시골의 자연은 어느 순간 그림 속의 풍경처럼 보이기도 한다. 때론 나 자신도 그림 속 정물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맨날 보는 자연 풍광이 지루하고 심신도 나른해졌다. 이사한 한참 후에 찾아오신 아흔이...

낮은 울타리 길을 걸을까? 꽃은 떨어져 흙으로 돌아가는데 떨어지는 높이가 낮을수록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흙이 아니고 아스팔트면? 피곤한 아스팔트 같은 삶의 피부에 비천상(飛天像) 하나 새기다 퍼뜩 정신 들어 손 털고 일어나 갈 거다. -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