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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기 전에 후딱 산책다녀왔어요. 그래도 지난 주말보다는 다닐만 해서 땀은 안흘리고 왔네요. 오후 산책이 두렵다 ㅜㅜ 황태포 한 개 먹고 잠시 쉬고 있어요. 아니 휴일에도 일찍 일어나서 고생하는 건 난데 왜 신나게 놀다 온 강아지가 간식을...

그냥 투명 봉지에 황태포가 수북히 있길래 보일때마다 찢어서 애기 줬지 끓여서도 주고 알고보니 그게 엄마들사이에 유명한데서 특별히 사온 거였음 그게 얼마짜린데 강아지를 다 주면 어떡하냐고 엄청 뭐라함 황태같은걸 내돈주고 사본적이 있어야지...

날, 힘내서 먹어주는 아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거 먹이고자 소장님과 봉사자들이 식자재마트에 가서 영양국재료(선지와 황태포)구매하였습니다 영양국은 먹지 못했지만 엄마사랑은 많이 받고 간 반달이...강아지 별에서 좋아하는 것들 푸지게 먹고 아프지...

강아지 보양식이 떨어져 오늘 마트에 갔다가, 김치찌개용 전지에다, 콩나물에다 그동안 먹고싶었던 순대 그리고 강아지 줄 황태포까지 1만원이 넘는 돈을 썼네요. 그냥 황태포만 사올려고 했는데 운동삼아 한바퀴 돌아볼까한것이...어느덧 불어불어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