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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옮기기 강영환 한 자리에 너무 오래 앉아 있다가 엉덩이에 욕창이 나서 짓물렀다 한밤중에도 엉덩이를 들었다 놓았다 상처를 물고 누가 고름을 빨아주나 혼자 큰 지리산이 문제다 내 사는 마을 가까이 옮길 작정인데 내 가진 그릇이 너무 작다 동쪽...

Baby · Scott Hamilton · Dena DeRose · Ignasi González · Jo Krause · Johnny Mercer 술과 함께 | 강영환 - 교보문고 술과 함께 | 강영환 시집 [술과 함께]. 《사랑과 술》, 《산을 기억하는 법》, 《전주 이강주》, 《무한식당》등 다양한 작품을...

해돋이 강영환(1951∼ ) 여자의 눈물로도 바다는 출렁인다 수심깊이 배인 슬픔 누가 있어 지워 주랴 물마루 부서진 끝에서 일어서는 해돋이 -남해(태학사)

눈 맞춰 보지 아니해도 곁에만 있어도 가슴이 뛴다 입술을 맞춰보지 아니해도 향기가 온 몸을 절인다 멀리 떠나 온 뒤 뒤돌아보아야 빤한 그 속내를 알 수 있다 부어라 마셔라 곁에만 있어도 좋은 내 작은 사랑처럼 [술과 함께],책펴냄열린시,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