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논에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밤새 그치지 아니 하였고 새벽에 일어나 산책로를 따라서 걷다보니 맑은 공기를 실컷 들이마시는 여유와 산에서 새들의 청아한 울림이 내 영혼을 맑게 깨어주고 산기슭곁에 하얀게 핀 망초꽃들도 무리지어 피어있으니 안개꽃...

소주로 불을 질렀습니다.^^ 얼마나 먹었는지 정신이 없긴 하지만 부담없이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소쩍새 소리도 간간이 들려오고, 개구리 울음소리에 어렸을적 생각을 살포시 떠올려 보고.. 분위기 있는 팬션도 기분을 한단계 더 업해 주었습니다. 나중...

우연히 만난 그 작은 펜션에 우리 닮은 들꽃이 피고, 바람이 머물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잣나무 숲 사이로 개구리 울음 소리 들립니다 자정이 넘어 새벽이 오도록 내려놓은 우리들의 삶 돌아와 앉은 자리에 소중한 가족이 있음을 행복해 합니다...

사람들이 펜션에 필요한 상수도를 설치하고 연못을 파면서 말라붙었다. 마을에 일어난 사건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마을 앞 서낭당의 신목(神木)이 말라 죽었다. 500년도 더 묵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비실비실 말라 죽었다. 마을길을 자동차가 다닐...